쥴릭 파마, 亞서 디지털 치료제 발매 제휴계약
우울증ㆍ불면증 비 약물 치료대안 아시아 13개국 공급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3-15 12:25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지능형 치유(intelligent healing) 전문기업 해피파이 헬스社(Happify Health)가 2종의 디지털 치료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전(out-licensing) 및 공급 계약을 쥴릭 파마社와 체결했다고 14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 최대의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쥴릭 파마는 자사의 영업부문 자회사인 ZP 테라퓨틱스社를 통해 해피파이 헬스 측이 보유한 정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이전받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쥴릭 파마가 아시아 시장 공급을 맡을 디지털 치료제들은 진단을 거쳐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우울장애, 범불안장애 또는 두가지 증상을 동반한 환자들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앙상블’(Ensemble)과 만성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이다.

이 중 ‘앙상블’은 통상적인 치료제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보조요법으로 처방전 발급을 필요로 하고, 적잘하게 증상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새로운 기술과 습관을 습득하기 위한 교육을 거처야 한다.

만성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는 인지행동치료(CBT) 원칙에 근거를 두고 중재, 환자교육, 그리고 문자 메시지 전달과 동영상, 퀴즈 및 해피파이 헬스 측이 보유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안나’(Anna) 등을 사용하는 기술 개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피파이 헬스社의 머레이 저커 최고 의학책임자는 “취약한 정신건강이 특히 환자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때 높은 만성질환 수반률과 과도한 의료비 부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디지털 치료제를 사용해 규모있게 공급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가능한 조기진단과 치료, 지속적인 관리 및 지원을 가능케 하기 위해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의 결합은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단언했다.

크리스 와슨 의약품 스페셜티 솔루션‧기업전략 부문 대표는 “쥴릭 파마가 아시아 지역 의약품업계에서 마켓리더의 한곳인 데다 우리가 ‘앙상블’을 비롯한 디지털 치료제들을 원하는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시장에 진입하고자 할 때 이상적인 파트너의 한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쥴릭 파마가 아시아 13개국에서 이 같은 솔루션의 전개를 함께 맡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현재의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주요 우울장애, 범불안장애 및 만성 불면증 증상의 발생과 유병률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환자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큰 고통에 직면해 있는 이들을 위한 또 다른 치료대안으로 비 약물 치료제(non-pharmacological therapies)를 공급하기 위해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쥴릭 파마社의 루이스 파예트 M&A‧디지털 치료제 부문 대표는 “처방용 디지털 치료제가 새로운 헬스케어 부문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관할하는 전체 지역에서 효율적으로 상용화를 진행할 수 있는 견고한 솔루션을 물색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제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쳤다”면서 “차별화된 제품구성을 보유한 해피파이 헬스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이라는 말로 제휴가 성사된 배경을 설명했다.

파예트 대표는 “해피파이 헬스가 강력한 임상적 입증자료를 창출하면서 치료여정 전반에 걸쳐 환자 유지가 확보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며 “이처럼 새로운 솔루션들이 환자들에게 한층 더 큰 영향을 미치면서 아시아 각국 환자들에게 공평한 의료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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