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유전자 변형 대식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카리스마 테라퓨틱스社(Carisma Therapeutics)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표했다.
양사는 각종 고형암 치료제로 임상시험 착수단계에 있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표적화 키메라 항원 수용체 대식세포(CAR-M) 세포치료제의 제조를 진행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카리스마 테라퓨틱스 측은 자사의 제조공정을 미국 뉴저지州 모리스 플레인스에 소재한 노바티스 세포치료제 부문으로 이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임상용 의약품 제조는 2023년부터 개시될 수 있을 전망이다.
노바티스社 기술운영(Technical Operations) 부문의 안톤 게르데니취 위탁제조 담당대표는 “노바티스의 위탁제조를 맡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텍 쿠아퍼레이션社(Global Biotech Cooperations)가 카리스마 테라퓨틱스 측과 전폭적인 협력을 진행하면서 검증된 첨단 세포‧유전자 생산역량을 제공해 CAR-M 세포치료제를 환자들에게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세계 최대의 의약품 제조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노바티스가 효율적으로 제조역량을 강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바티스 측은 이번 합의에 앞서 스위스 북부 쮜리히 인근도시 슈타인과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 소재한 자사의 기술운영 부문 제조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충진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社와 위탁제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노바티스는 전령 RNA(mRNA)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가운데 제조활동을 진행하면서 다른 여러 기업들에 자사의 세계적인 역량을 제공해 오고 있다.
한편 카리스마 테라퓨틱스는 유전자 변형 대식세포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되고 독자보유한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대식세포는 선천적‧적응적 면역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로 알려져 있다.
카리스마 테라퓨틱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과 제휴로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을 적용해 각종 고형암 치료용 자가유래 키메라 항원 수용체 대식세포를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