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파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의 미국 내 자회사인 테파 파마슈티컬스社가 항암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캡슐)의 퍼스트 제네릭 제형을 발매한다고 7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레블리미드’의 퍼스트 제네릭 제형은 5mg, 10mg, 15mg 및 25mg 용량으로 미국시장에 선을 보일 수 있게 됐다.
‘레블리미드’는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기 위해 덱사메타손과 병용하거나 일부 골수이형성 증후군,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외투세포(外套細胞) 림프종 등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이다.
테바 파마슈티컬스社의 크리스틴 베더 최고 운영책임자는 “미국시장에서 ‘레블리미드’의 퍼스트 제네릭 제형을 발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처럼 대단히 도전적인 종양들을 치료하는 데 중요한 또 하나의 대안을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또 복잡한 제네릭 제형들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테바 파마슈티컬스의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더 최고 운영책임자는 또 “이 제품이 우리의 폭넓은 제네릭 항암제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수 있게 됐다”며 “항암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필수의약품들의 73% 정도를 점유하는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테바 파마슈티컬스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최대 규모의 제네릭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총 550개에 육박하는 제품들을 미국시장에서 발매하고 있을 정도.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테바 파마슈티컬스는 100여개에 달하는 제네릭 제품들을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허가신청할(first-to-files) 예정으로 있다.
테바 파마슈티컬스가 발매하는 제품들이 현재 미국시장에서 환자들에게 처방‧제공되고 있는 12개 제네릭 전문의약품 가운데 하나 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큐비아社에 따르면 ‘레블리미드’는 연간 23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항암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