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그룹이 전년대비 8.9% 늘어난 440억8,100만 유로(약 479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10억 유로의 순이익을 올려 104억9,500만 유로 순손실을 보인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확연하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된 2021년 경영실적을 지난 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엘은 제약 부문에서 7.4% 향상된 183억4,900만 유로(약 199억5,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컨슈머 헬스 부문에서 52억9,300만 유로로 6.5% 증가한 매출액을 나타냈고, 농업 부문의 경우 202억700만 유로로 11.1% 성장률을 내보였다.
4/4분기 실적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전체적으로 8.0% 늘어난 111억1,800만 유로(약 120억9,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제약 부문에서 7.6% 뛰어오른 49억5,100만 유로(53억8,000만 달러), 컨슈머 헬스 부문에서 8.6% 신장된 14억500만 유로, 농업 부문에서는 8.8% 늘어난 46억9,000만 유로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베르너 바우만 회장은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과 혁신 파이프라인의 강화, 지속가능성 목표를 향한 전진 등 2021년 한해를 경영적인 측면에서나 전략적으로나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면서 “특히 고무적인 것은 3개 사업부문들이 지난해 역동적으로(dynamically) 성장한 데다 개별시장의 상승세를 상회하는 매출증가율을 기록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지난해 성공적으로 발매된 혁신적인 성과물의 한 예로 동종계열 최초 비 스테로이드성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 ‘케렌디아’(Kerendia: 피네레논)를 꼽았다.
‘케렌디아’는 지난해 7월 제 2형 당뇨병 관련 성인 만성 신장병 환자들에게서 지속적인 사구체 여과율(eGFR)의 감소, 신부전, 심인성 사망, 치명적이지 않은 심근경색 및 심부전 관련 입원 등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약물로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지난해 제약 부문의 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47억3,500만 유로로 6.0% 성장률을 나타냈고,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는 29억1,800만 유로로 18.7% 뛰어올랐음이 눈에 띄었다.
레보노제스트렐 방출 자궁 내 삽입 피임제 ‘미레나’(Mirena)가 11억7,000만 유로로 11.3% 향상된 실적을 보였고, 항고혈압제 ‘아달라트’(니페디핀) 7억6,300만 유로로 21.3% 껑충 뛰어올랐다.
경구피임제 ‘야즈’, ‘야스민’ 및 ‘야스민엘르’는 7억4,000만 유로로 13.2% 확대된 실적을 보였고,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리오시구앗)가 7억3,800만 유로로 19.6% 크게 상승했다.
심근경색 재발 예방제 ‘아스피린 카디오’(아세틸살리실산)는 6억7,800만 유로로 6.0% 향상됐고, 항암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도 4억7,700만 유로로 2.5% 소폭 성장했다.
MRI 조영제 ‘가도비스트’(라도부트롤)가 4억1,800만 유로로 11.1%, CT 조영제 ‘울트라비스트’(이오프로마이드)가 3억5,700만 유로로 18.9% 신장된 실적을 과시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조피고’(라듐 Ra 223 염화물)는 2억6,100만 유로로 2.7%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반면 혈우병 치료제 ‘코지네이트’(재조합 항혈우병 인자 Ⅷ)가 8억2,300만 유로에 그쳐 1.6% 소폭 뒷걸음친 가운데 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는 4억3,500만 유로를 기록하면서 30.0% 매출이 급감하는 부진을 보였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페론’(인터페론 β-1b) 역시 3억3,700만 유로로 14.4% 적잖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 부문의 4/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보면 항응고제 ‘자렐토’가 12억4,700만 유로로 1.2% 소폭 성장한 가운데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는 7억7,300만 유로로 13.7% 괄목할 만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혈우병 치료제 ‘코지네이트’가 2억1,900만 유로로 6.1% 성장했고, 항고혈압제 ‘아달라트’는 2억700만 유로로 40.3% 고속성장해 단연 주목할 만해 보였다.
경구피임제 ‘야즈’, ‘야스민’ 및 ‘야스민엘르’는 1억7,800만 유로로 3.4% 향상됐고,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가 3억2,800만 유로로 24.0% 크게 뛰어올라 돋보였다.
항암제 ‘스티바가’는 1억2,000만 유로로 7.4% 증가한 실적을 보였고, MRI 조영제 ‘가도비스트’가 1억1,200만 유로로 8.2%, CT 조영제 ‘울트라비스트’가 9,700만 유로로 18.3% 늘어난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페론’는 9,300만 유로로 6.1%, 전립선암 치료제 ‘조피고’는 6,600만 유로로 4.2%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레보노제스트렐 방출 자궁 내 삽입 피임제 ‘미레나’는 2억8,200만 유로로 5.6%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고, 심근경색 재발 예방제 ‘아스피린 카디오’ 또한 1억7,000만 유로로 3.3% 뒷걸음쳤다.
항암제 ‘넥사바’의 경우 9,100만 유로에 그치면서 41.3% 급감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바이엘 그룹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5% 안팎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면서 460억 달러 상당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 부문이 3~4%, 컨슈머 헬스 부문이 4~5%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EBITDA)은 약 120억 유로,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7.0유로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