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항체 기반 면역 항암제 개발ㆍ발매 제휴
中 제약사 아다진과 25억弗 독점적 라이센스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3-03 12:45   
새로운 항체 기반 면역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 제약기업 아다진社(Adagene)가 사노피社와 제휴 및 독점적 라이센스 합의를 도출했다고 2일 공표했다.

양사는 사노피 측이 개발‧발매를 진행할 마스크(maksed) 모노클로날 항체 및 이중특이성 항체들을 산출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아다진은 자사가 보유한 ‘세이프바디’(SAFEbody) 기술을 적용해 사노피 측이 항체 후보물질들의 마스크 제형(masked versions)을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초기단계의 연구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사노피 측의 경우 후기단계의 연구와 임상시험, 제품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활동 등을 전담키로 했다.

그 대가로 사노피는 1,75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아다진 측에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노피는 2개의 최초 항체 후보물질들을 대상으로 협력을 진행하고, 추후 2개 후보물질들과 관련한 협력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했다.

아다진 측은 이처럼 항체 후보물질들의 개발이 진행되어 개발, 인‧허가 및 발매 성과에 도달했을 때 최대 25억 달러를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허가를 취득한 제품이 글로벌 마켓에 발매되었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도 보장받았다.

사노피社의 발레리아 팡탱 글로벌 항암제 연구 부문 대표는 “과학의 기적(miracles)을 좇고 있는 사노피가 전환적인 새로운 치료제들을 암 환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사명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항체들을 설계하기 위해 아다진 측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아다진 측이 보유한 항체 플랫폼이 동종계열 최선의 치료제들로도 대응하는 데 취약성이 나타나고 있는 종양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표적화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다진社의 피터 루어 대표는 “사노피 측과 손잡과 우리의 ‘세이프바디’ 정밀 마스킹 기술을 적용해 유망해 보이지만 여전히 도전적인 면역 항암 표적들의 잠재력을 규명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기술이 광범위한 전임상 연구 뿐 아니라 ‘ADG126 항-CTLA-4’ 프로그램에서 확보된 임상자료를 통해 검증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뒤이어 “우리는 인공지능(AI) 구동 기술 플랫폼을 적용해 항체 발굴과 생명공학적 이용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최일선에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덕분에 오늘날 항암제 개발의 근본적인 도전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 맞춤제조된 항체 기반 치료제들을 통해 역동적이고 정밀한 표적 결합이 가능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프바디’ 기술은 정밀 마스킹 기술을 적용해 생물의약품의 결합부위를 보호하는 기전으로 다수의 항체 치료제들과 관련된 안전성‧내약성 도전요인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이 기술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세포조직에서 종양 특이적 항체 표적화를 가능케 하는 동시에 종양 표적外 독성은 최소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이프바디’ 기술은 Fc 융합단백질 강화 항체, 항체-약물 결합체(ADCs) 및 T세포 관여항체(engagers) 등의 모노클로날 항체 및 이중특이성 항체들을 포함해 다양한 치료양식들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아다진 측은 심도깊고 광범위하면서 차별화된 전환적인 항체 기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면 AI 구동 항체기술 플랫폼이 적용되어 확보되었고, 현재 임상개발 단계에 있는 5개 제품 후보물질들이 눈에 띈다.

아다진 측은 아울러 임상시험 단계 진입이 가능한 5개의 항체 기반 후보물질들과 다양한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50여건의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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