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스社는 항암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의 제네릭 제형인 ‘산도스 레날리도마이드’(Sandoz Lenalidomide)를 유럽 19개국에서 발매한다고 18일 공표했다.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의 최신 가이드라인에서 사용을 권고하고 있는 일부 혈액종양들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제로 발매한다는 것.
산도스社 유럽법인의 레베카 군테른 대표는 “약가가 적정하면서 효과적인 ‘레날리도마이드 산도스’를 발매해 삶을 향상시켜 줄 암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테른 대표는 뒤이어 “산도스가 제네릭 항암제들을 개발‧공급해 약가가 적정하고 품질높은 치료제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오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는 생물학적 제제에서부터 항암화학요법제, 호르몬제 및 지지요법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암 적응증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50여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는 데다 현재도 상승일로를 지속하고 있는 형편이다.
새로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들에 대한 접근성이 적정한 수준의 약가로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세계 각국에서 주요한 도전요인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레날리도마이드 산도스’의 발매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로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은 치료대안들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레날리도마이드 산도스’는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소포성 림프종 환자, 5q 단독결손 세포유전학적 이상과 관련이 있는 저도 또는 중등도 위험성 골수이형성 증후군으로 인한 성인 수혈 의존성 빈혈 환자 및 재발성 또는 불응성 외투세포(外套細胞) 림프종 환자 등에게도 유익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도스는 유럽에서 제네릭 항암제들을 발매하고 있는 첫손가락 꼽히는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필수 항암제 리스트에 포함된 약물들 가운데 75% 정도를 커버하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
이처럼 산도스는 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품질이 높으면서 약가가 저렴한 의약품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통한 의료자원의 부담완화를 가능케 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