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약물전달 플랫폼 기반 RNA 신약개발 제휴
美 리믹스 테라퓨틱스와 자가면역성 질환ㆍ암 치료제 개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2-18 13:44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RNA 처리과정 재프로그램 설계 저분자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리믹스 테라퓨틱스社(Remix Therapeutics)가 얀센 파마슈티카 NV社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양사는 리믹스 테라퓨틱스 측이 독자 보유한 ‘REMaster’ 약물전달 플랫폼을 적용해 RNA  처리과정을 조절하는 저분자 치료제들의 발굴‧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얀센 파마슈티카 NV社는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를 구성하고 있는 자회사의 한곳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리믹스 테라퓨틱스 측은 4,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연구비를 지급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후 전임상, 임상, 상용화 및 매출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고,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단계별 로열티를 받은 수 있는 권한도 보장받았다.

얀센 파마슈티카 측의 경우 자가면역성 질환과 암 분야에서 3개 특정 표적들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리믹스 테라퓨틱스 측은 한가지 프로그램의 임상개발 부분에서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대가로 보다 높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선택권도 갖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리믹스 테라퓨틱스 측은 허가취득을 비롯한 조건들이 충족되었을 때 총 10억 달러 이상의 성과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리믹스 테라퓨틱스社의 피터 스미스 대표는 “이처럼 혁신적인 조직과 제휴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얀센 파마슈티카야말로 우리의 ‘REMaster’ 플랫폼을 위한 이상적인 전략적 제휴상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양사의 합의에 힘입어 ‘REMaster’ 약물전달 플랫폼의 치료 잠재력이 다시 한번 인정되면서 우리가 보유한 첨단 연구성과가 신약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자산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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