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社 및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중증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Tezspire: 테제펠루맙-ekko)가 미국시장에서 공급이 개시됐다고 13일 공표했다.
‘테즈스파이어’는 중증 천식을 나타내는 1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 환자들을 위한 보조 유지요법제로 지난해 12월 17일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신약이다.
암젠社의 머도 고든 글로벌 영업담당 부회장은 “역사적으로 볼 때 중증 천식이 복잡한 질환의 일종이어서 환자들은 증상을 관리하는 데 고충을 절감하고, 의사들도 치료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중증 천식 환자들의 경우 전체의 60% 정도가 다양한 증상 촉진요인들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기존의 치료제들을 사용했을 때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는 것이다.
고든 부회장은 뒤이어 “폭넓은 범위에 걸쳐 중증 천식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받은 제품이 ‘테즈스파이어’인 만큼 우리는 이처럼 중요한 의약품이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은 다수의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테즈스파이어’는 상피조직 사이토킨의 일종인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을 표적으로 작용해 염증성 연쇄반응에 대응하는 동종계열 최초 중증 천식 치료용 생물학적 제제이다.
표현형(예: 호산구성 또는 알러지성)을 나타내지 않는 데다 허가받은 적응증과 관련한 상표 표기내용에서 생체지표인자와 관련한 제한이 없는 최초이자 유일한 중증 천식 치료용 생물학적 제제가 ‘테즈스파이어’이기도 하다.
‘테즈스파이어’는 임상 2상 및 3상 시험에서 천식발작 증상을 일관되고 괄목할 만하게 감소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시험은 혈중 호산구 수치, 알러지 증상의 상태 및 호기 산화질소(FeNO)를 비롯한 핵심적인 생체지표인자들과 무관하게 폭넓은 유형의 중증 천식 환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상시험에서 가장 빈도높게 나타난 부작용을 보면 인두염, 관절통 및 요통 등이 눈에 띄었다.
한편 암젠 및 아스트라제네카 양사는 ‘테즈스파이어’를 처방받은 환자들에게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테즈스파이어’는 급성 기관지 경련의 완화 또는 천식 지속상태를 치료하는 용도로는 허가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