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던 그룹의 경우 8월 한달 동안 중증 코로나에 감염되어 입원한 비율을 접종받은 그룹과 비교한 결과 6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자료는 미국 뉴저지州 병원협회(NJHA)가 8월 ‘코로나19’ 입원현황을 분석한 후 지난 7일 공개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지역에 소재한 뉴저지州에서 8월 한달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원한 환자들의 경우 4명당 3명 꼴에 육박하는 73.3%가 코로나 백신을 한차례도 접종받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입원 환자들의 비율은 23.7%로 나타났고, 1회만 접종받은 환자들의 비율이 3%로 집계됐다.
또한 뉴저지州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560만명에 가까운 주민(州民)들과 아직까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270만명의 주민들 가운데 8월 한달 동안 입원한 환자들을 보면 접종을 마친 이들이 265명,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이들이 730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입원률을 비교하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경우 10만명당 4.33명에 그친 반면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던 사람들의 경우에는 10만명당 26.33명으로 나타나 훨씬 높인 비율을 내보였다.
바꿔 말하면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던 사람들은 중증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원한 비율이 백신을 접종받은 그룹에 비해 6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뉴저지州 병원협회의 캐시 베넷 회장은 “이 자료가 백신 접종이 중증 ‘코로나19’ 감염과 이로 인한 입원할 위험성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병기(weapon)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면서 “뉴저지州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재차 늘어났지만, 그 추세를 보면 앞서 나타났던 환자 수 증가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원환자들 가운데 대다수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면 입원에 이르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었으리라는 것이다.
뉴저지州는 불과 8주 전이었던 지난 7월 2일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267명에 그쳐 최소치를 기록했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8월 26일에는 입원환자 수가 1,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9월 1일에는 1,065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뉴저지州 병원협회는 ‘코로나19’ 입원환자들과 백신 접종률을 연령대별로도 분석했다.
그 결과 소아환자 입원률이 지난 1~3월에는 전체의 1.13%에 불과했던 것이 6월 말에 이르면 1.93%로 늘어났음이 눈에 띄었다.
이 중 0~17세 연령대를 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의 76.9%가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백신을 접종받은 입원환자 그룹의 23.1%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FDA는 화이자社 및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社(BioNTech SE)의 전령 RNA(mRNA) 기반 백신 ‘코미나티’(또는 ‘BNT162b2’)의 접종대상에 12~15세 연령대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난 5월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서 1~12세 연령대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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