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젤잔즈’ 코로나 폐렴 입원환자에 효과적
전신성ㆍ폐포성 염증 완화..사망ㆍ호흡부전 발생률 감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6-17 12:06   
경구용 야누스 인산화효소(JAK) 저해제 ‘젤잔즈’(토파시티닙)가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나타낸 긍정적인 효과를 평가한 시험결과가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16일 게재됐다.

화이자社 및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이스라엘리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HIAE) 부속 아카데믹연구기구(ARO)는 같은 날 이 같은 내용을 공표했다.

“코로나19 폐렴 입원환자들에게 토파시티닙이 나타낸 효과” 제목으로 게재된 이 같은 시험결과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는 성인 ‘코로나19’ 폐렴 입원환자 총 289명을 대상으로 ‘젤잔즈’가 나타낸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STOP-COVID 시험’에서 도출된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젤잔즈’가 아직까지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데다 활동성 중증 감염증 환자들에게는 사용을 삼가도록 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시험에서 일차적 목표로 확보된 결과를 보면 28일차까지 나타난 사망 또는 호흡부전 발생률을 비교했을 때 ‘젤잔즈’ 복용그룹은 18.1%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9.0%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28일까지 누적된 총 사망률을 보더라도 ‘젤잔즈’ 복용그룹은 2.8%에 머물러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5.5%와 격차를 내보였다.

시험에서 수반된 중증 부작용을 보면 ‘젤잔즈’ 복용그룹에서 20명(14.1%),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17명(12.0%)로 파악됐다.

임상시험 지침에 요주의 부작용들로 규정되었던 심부정맥 혈전증, 급성 심근경색, 심실 빈백 및 심근염 발생현황을 보면 ‘젤잔즈’ 복용그룹에서 각 1명씩 관찰됐다. 출혈성 뇌졸중과 심인성 쇼크의 경우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각 1명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부작용 발생률을 보면 ‘젤잔즈’ 복용그룹에서 3.5%,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4.2%로 조사됐다.

이스라엘리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아카데믹연구기구의 오타비우 베르완게르 소장은 “피험자 무작위 분류시험으로 진행된 초기연구에서 ‘젤잔즈’가 ‘코로나19’ 폐렴 입원환자들에게 나타낸 효과가 고무적이었다”면서 “이 같은 결과는 ‘젤잔즈’와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포함한 표준요법제를 병용했을 때 ‘코로나19’ 폐렴 환자들의 사망 또는 호흡부전 발생 위험성을 추가로 낮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시험이 야누스 인산화효소 저해가 ‘코로나19’ 관련 폐렴 환자들에게서 전신성‧폐포성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근거로 진행되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社 염증‧면역학 부문의 토머스 콘즈 최고 의학책임자는 “효과적으로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전개할 수 있으려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치료할 다양한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긴급한 니즈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제 막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고개를 들던 시점부터 화이자는 5개 항목 플랜에서 적시했던 것처럼 이스라엘리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과 같은 제휴선들과 함께 의료 생태계 전반적인 협력을 진행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이 시험에서 도출된 전체 자료를 분석하고 이후 단계의 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콘즈 의학이사는 덧붙였다.

한편 다기관,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브라질에서 이루어진 이번 시험에는 표준요법제를 투여받은 성인 ‘코로나19’ 폐렴 입원환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대일로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젤잔즈’ 10mg 1일 2회 복용과 표준요법제를 병용하거나, 플라시보 1일 2회 복용과 표준요법제를 병용했다.

약물복용은 최대 14일 동안 또는 환자가 퇴원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환자들은 입원기간 동안 덱사메타손을 비롯한 각종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사용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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