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머크, 면역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대 M&A
호주 상장제약사 바이랄리틱스 4억弗 조건 인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2-22 17:33   

머크&컴퍼니社가 종양세포 파괴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던 호주의 한 상장(上場) 제약기업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1일 공표했다.

바이랄리틱스 리미티드社(Viralytics Limited)를 발행주식 한 주당 현금 1.75호주달러에 매입하는 조건에 양사가 합의했다는 것.

이에 따라 머크&컴퍼니 측이 바이랄리틱스 리미티드社를 인수하는 데 소요될 전체 비용은 5억200만 호주달러(약 3억9,400만 달러) 상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주당 1.75호주달러는 바이랄리틱스 발행주식의 최근 1개월 마감가격 가중평균치에 160%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어서 이번 M&A의 효과에 대한 머크&컴퍼니 측의 기대치를 방증했다.

인수절차가 완료되면 바이랄리틱스는 머크&컴퍼니社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머크&컴퍼니 측의 경우 바이랄리틱스가 특허를 보유한 종양세포 파괴 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 A21형) 기반 약물로 알려진 ‘카바탁’(CAVATAK)에 대한 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임상 1상 및 2상 시험이 진행 중인 ‘카바탁’은 암세포들에 침투해 사멸케 하는 효과가 입증된 상태이다.

종양 내 및 정맥 내에 투여하는 주사제인 ‘카바탁’은 단독요법제 또는 머크&컴퍼니의 항 프로그램화 세포사멸 수용체 1(PD-1) 치료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병용하는 요법제로 개발하기 위한 시험례들이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15년 11월 ‘카바탁’ 및 ‘키트루다’ 복합요법제를 흑색종, 전립선암, 폐암 및 방광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합의했던 파트너 업체들이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로이 베인스 부사장 겸 글로벌 임상개발 대표 및 최고 의학책임자는 “암세포들에 침투하고 사멸케 하기 위해 면역계로 침투하는 바이랄리틱스의 방법론이 혁신적인 단독요법제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복합요법제들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데 주력하고자 하는 우리의 면역 항암제 전략을 강화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덕분에 다양한 유형의 암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는 것.

베인스 부사장은 뒤이어 “바이랄리틱스 측이 보유한 과학적인 역량을 발판삼아 머크&컴퍼니는 면역계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암 관리를 개선하고 환자들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랄리틱스 리미티드社의 맬컴 맥콜 회장은 “이번에 성사된 인수가 그 동안 바이랄리틱스 연구진이 진행해 왔던 각고의 노력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인 동시에 우리의 투자자들이 괄목할 만한 가치창출 기회를 누리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뒤이어 “바이랄리틱스가 ‘카바탁’의 임상 1상 및 2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던 만큼 면역 항암제 분야를 선도하는 업체인 머크&컴퍼니가 ‘카바탁’의 잠재력을 현실화할 최적의 파트너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올해 하반기 중에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