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가 암 분야에 특화된 전자 의료기록(EHR) 소프트웨어 및 암 연구용 맞춤정보 제공‧개발 전문 선도업체를 인수키로 합의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의료기술 및 서비스 제공업체 플랫타이런 헬스社(Flatiron Health)가 발행한 주식 100%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5일 공표한 것.
양사간 합의에 따른 인수절차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로슈 측은 12.6%의 플랫타이런 헬스社 주식을 보유해 왔다.
플랫타이런 헬스社는 각 지역사회 암 전문의 및 대학병원 등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개별환자들로부터 정보를 습득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기도 하다.
로슈社 제약사업부의 다니엘 오다이 대표는 “규제기준에 부합되는(regulatory-grade) 실제 치험례(real-world evidence)야말로 새로운 항암제들의 개발과 접근성 확보를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이번 합의야말로 맞춤(personalised) 의료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진일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암과 관련한 선도적인 기술업체로 알려진 플랫타이런 헬스社가 비단 로슈 뿐 아니라 제약업계 전체의 암 연구와 개발 노력에 필요로 하는 기술 및 자료분석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최적화된 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를 위해 로슈는 플랫타이런 헬스社의 자율적인 경영권과 현재 및 미래의 제휴선들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존중한다는 것이 이번 합의에 전제되어 있는 핵심원칙이라고 오다이 대표는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플랫타이런 헬스社는 새로운 시험목표의 디자인 및 밸리데이션을 포함해 관계기관들이 의사를 결정하는 데 사용하는 실제 치험례에 대한 접근방법을 개발하는 데 업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선도주자로 인정받아 왔다는 것이 로슈 측의 설명이다.
각 지역사회의 암 전문의 및 대학병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가운데 실제 치험례의 사용과 관련한 다수의 소프트웨어 제품들을 개발해 온 플랫타이런 헬스社의 역량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는 것.
플랫타이런 헬스社의 설립자이기도 한 냇 터너 회장은 “지난 2년여 동안 로슈 측과 최고의 협력관계를 이어왔을 뿐 아니라 암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료 플랫폼을 습득하고자 하는 비전을 공유해 왔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전체 의료계에 사용될 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로슈 측은 총 19억 달러를 인수금액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플랫타이런 헬스 측은 현행 사업모델과 제휴 네트워크, 전체적인 경영목표 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받았다. 또한 개별환자들의 의료정보 보호, 영업‧마케팅 및 생명공학 비즈니스 활동 지속 등에 대한 약속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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