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개발 제휴계약
‘PRN2246’ 개발 美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와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11-10 06:20   수정 2017.11.10 06:29

사노피社는 현재 ‘오바지오’(테리를루노마이드)와 ‘렘트라다’(알렘투주맙) 등 2개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들을 발매 중인 데다 미래의 다발성 경화증 신약 기대주들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한창 힘을 기울이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그런 사노피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자가면역성질환, 염증성 질환 및 암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 알려진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社(Principia)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측이 개발을 진행해 왔던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및 기타 각종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PRN2246’의 후속단계 개발을 사노피측이 맡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제휴계약의 골자를 이루고 있기 때문.

‘PRN2246’은 약효성분이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 및 척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고, 면역세포 및 뇌세포의 신호전달 기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설계된 브루톤(Bruton’s) 티로신 인사화효소(BTK) 저해제의 일종이다.

현재 이 ‘PRN2246’은 임상개발 단계에 진입해 개발이 상당정도 진행되어 있는 상태이다.

사노피社의 리타 발리스-고든 다발성 경화증/신경의학 치료제 연구 부문 글로벌 대표는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측과 합의점을 도출한 것은 다발성 경화증 및 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치료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자 전략적으로 힘을 기울이고 있는 사노피의 노력을 방증하는 하나의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 내부의 전문적인 연구·개발 정보에 이번과 같이 외부의 협력선과 손을 잡고 보강하는 방식이 다발성 경화증 및 각종 중추신경계 질환들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필요로 하는 신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社의 마틴 버블러 회장은 “사노피야말로 ‘PRN2246’을 개발하기 위한 이상적인 동반자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이번 합의 덕분에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는 ‘PRN2246’의 개발을 진행하는 동안 강력한 파트너와 함께 신경의학 분야에서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영역에 내재되어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내부의 자원을 다른 치료제 분야의 선도적인 BTK 저해제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혈뇌장벽’을 통과하는 고도의 유망한 BTK 저해제라 할 수 있는 ‘PRN2246’이 다발성 경화증과 기타 신경계 장애 치료제로 매우 적합한 약물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간 합의에 따라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社는 사노피측에 ‘PRN2246’의 개발을 진행하고 글로벌 마켓에서 발매할 수 있는 배타적인 권한을 주기로 했다.

그 대가로 사노피社는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측에 4,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키로 했으며, 미래에 추가로 지불될 성과금까지 합산하면 건넬 금액규모가 총 7억6,5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노피측은 제품이 발매되었을 때 로열티 지급까지 추가로 보장했다.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측의 경우 글로벌 마켓에서 올릴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수준을 늘리거나 미국시장에서 손익 배분방식을 조정하는 대신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는 데 소요될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약정하는 조항을 합의내용에 포함시켰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세부절차들은 4/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