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영국에서 일부 폐암 환자들에게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가 처방될 수 있게 됐다.
정부 산하의 의약품 비용효용성 심사기구인 NICE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약가를 인하키로 합의함에 따라 일부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이 ‘옵디보’를 투여받을 때 항암제 기금(CDF: Cancer Drugs Fund)에서 급여가 적용될 것이라고 20일 공표했다.
이날 NICE는 BMS측의 합의에 따라 1,300여명의 폐암 환자들이 항암제 기금으로부터 치료지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옵디보’는 혁신적인(breakthrough) 항암제의 하나로 널리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NICE는 처음 ‘옵디보’의 급여적용 여부를 검토할 당시 국가의료제도(NHS)에 따라 급여를 적용토록 권고하기에는 효용성이 충분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는(not strong enough) 결론을 도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NICE는 ‘옵디보’가 일부 환자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것으로 사료됨에 따라 BMS측에 진행 중인 임상시험 사례들을 지속하면서 약가인하 의향을 타진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2명의 환자들이 NICE에 ‘옵디보’의 급여적용 승인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총 27만명으로부터 받은 서명과 함께 제출해 왔다고 덧붙였다.
NICE 산하 의료기술평가센터의 카롤 롱슨 소장은 “우리는 ‘옵디보’가 일부 폐암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효과적인 약물임을 인식해 왔지만, 전체적인 효용성의 정도는 명확하게 확립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다행히 BMS측과 새로운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에 대한 접근권을 환자들에게 보장할 수 있게 되었고, 효과를 입증하는 추가자료 또한 확보됐다고 롱슨 소장은 설명했다.
‘옵디보’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프로그램화 세포사멸 리간드-1(PD-L1) 단백질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이다. PD-L1은 암에 대항하는 체내의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옵디보’는 암세포들에 이 PD-L1 단백질이 좀 더 많이 존재하는 환자들에게서 한층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런던 암연구소(ICR)의 폴 워크먼 교수는 “NICE와 BMS가 유연성을 발휘해 ‘옵디보’의 급여혜택 적용이 승인될 수 있도록 하는 합의에 도달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당초 ‘옵디보’는 NICE가 비용효용성을 판단하기에 약가가 너무 높았다”며 “제약기업들은 처음부터 최선이자 보다 현실적인 약가를 제시하면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될 때 면역요법제 등과 같이 새롭고 흥미로운 약물들이 환자들에게 좀 더 빠른 시일 내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워크먼 교수는 지적했다.
롱슨 소장은 “최근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NICE가 5개 신약들에 대해 항암제기금에서 지원혜택이 적용되도록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항암제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는 일은 NICE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옵디보’는 항암화학요법제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 가운데 일부에 곧바로 급여가 적용될 수 있게 됐다. ‘옵디보’는 2주 간격으로 원내에서 정맥 내 투여방식으로 약물투여가 이루어지는 항암제이다.
정확한 약가는 개별환자들의 체중과 폐암의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체중 73kg의 환자라면 월 약제비로 5,268파운드가 소요될 것이라는 게 NICE의 전언이다.
한편 NICE는 다양한 유형의 암 환자들에게 ‘옵디보’가 비용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평가작업을 사안별로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임상적 효용성 및 비용효용성을 현재 NHS에 따른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약물들과 비교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
‘옵디보’는 웨일스 지역에서도 2개월 이내를 전제로 하는 별도 합의에 따라 급여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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