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의 동물약 부문인 MSD 애니멀 헬스社는 지난해 34억7,8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던 탄탄한 사업부이다.
그런 MSD 애니멀 헬스社가 샤이어社로부터 오스트리아 북부의 산업도시 크렘스에 소재한 동물약 제조공장을 인수할 것이라는 계획을 7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SD 애니멀 헬스는 글로벌 동물용 백신 제조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번에 공장 인수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건설된 이 공장을 인수하면 자사의 글로벌 제조역량이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날 MSD 애니멀 헬스측은 설명했다.
다만 샤이어의 크렘스 동물약 제조공장을 인수함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은 이날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MSD 애니멀 헬스社의 조셉 모리세이 부사장은 “새로 확보할 공장의 위치가 중부유럽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대단히 이상적인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 공장을 인수하면 MSD 애니멀 헬스는 우수한 제조 인프라 뿐 아니라 첨단기술까지 추가로 인계받으면서 갈수록 늘어나는 동물용 백신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강력한 성장발판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스-귄터 디트리히 유럽‧러시아‧북아프리카‧중동 지역담당 부사장도 “오스트리아 크렘스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여러 대학이 들어서 있을 뿐 아니라 바이오‧제약 부문의 경제적 중심지라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가 바로 크렘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MSD 애니멀 헬스는 세계 곳곳에 제조공장을 보유한 가운데 다양한 동물질환 예방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선도업체의 한곳이다.
MSD 애니멀 헬스측은 크렘스 공장에 대한 리노베이션 작업에 곧바로 착수해 빠른 시일 내에 미래를 대비한 생산 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