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오렌시아’ 건선성 관절염 용도 EU 승인
47.5% 및 39.4% 치료 24주차에 ‘ACR 20’ 도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7-27 10:06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자사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26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오렌시아’는 EU 28개 회원국에서 메토트렉세이트를 포함한 항류머티스제(DMARD)로 치료를 진행했지만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고, 건선성 피부병변에 대한 추가적인 전신요법은 필요로 하지 않는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정맥 내 투여제형 또는 피하주사제 제형을 단독투여하거나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투여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렌시아’가 EU에서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최근 1년 이내에만 두 번째이다. 지난해 9월 ‘오렌시아’는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성인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고도 활동성‧진행성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하는 용도의 첫 생물의약품으로 EU 집행위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건선성 관절염은 류머티스 관절염 및 연소성(年少性) 특발성 관절염에 이어 EU에서 ‘오렌시아’가 허가를 취득한 3번째 자가면역성 질환 적응증으로 자리매김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에서 ‘오렌시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브라이언 J. 가빈 부사장은 “류머티스 관절염과 관련해 확립되어 있는 ‘오렌시아’의 효용성 프로필을 근거로 이번에 EU 집행위로부터 적응증 추가가 승인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 승인결정이 아직까지 치료제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거나 다른 약물들로 환자들이 충분한 수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자가면역성 질환들을 치료하는 데 ‘오렌시아’가 나타내는 효능을 입증하고자 BMS가 진행 중인 임상적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가빈 부사장은 또 “현재 다른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수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은 새로운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오렌시아’가 그 같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면역요법제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의 승인결정은 ‘PsA-I 시험’ 및 ‘PsA-Ⅱ 시험’ 등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진행되었던 2건의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결론을 근거로 도출됐다.

이들 시험에서 ‘오렌시아’ 10mg/kg을 정맥 내 투여받거나 ‘오렌시아’ 125mg을 피하주사제로 투여받은 환자들은 24주차에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했을 때 증상이 20% 이상 개선되었음을 의미하는 ‘ACR 20’에 도달한 피험자들의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나 일차적인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즉, ‘오렌시아’ 10mg/kg 투여그룹의 경우 ‘ACR 20’에 도달한 비율이 47.5%에 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9.0%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오렌시아’ 125mg 투여그룹의 경우에도 39.4%가 ‘ACR 20’에 도달해 플라시보 대조群의 22.3%와 현격한 격차를 내보인 것이다.

더욱이 이 같은 반응은 앞서 종양괴사인자 저해제(TNFi)로 치료를 진행했던 전력과 관계없이 관찰됐다.

임상 3상 ‘PsA Ⅱ 시험’에서 24주차에 방사선 검사로 증상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진단된 피험자들의 비율 또한 ‘오렌시아’ 125mg 투여群에서 42.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플라시보 대조群에서는 32.7%에 그쳐 차이를 드러냈다.

이 시험에서 두 그룹 모두 전체 피험자들의 2% 이상에서 관찰된 이상반응은 눈에 띄지 않았다.

안전성 측면을 보면 전체적으로 ‘PsA-I 시험’ 및 ‘PsA-Ⅱ 시험’에서 대동소이했으며,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다. ‘오렌시아’로 치료를 진행했던 성인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 가운데 1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두통, 상기도 감염증, 비인두염 및 구역 정도가 관찰된 바 있다.

한편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은 면역계가 건강한 관절과 피부 부위를 공격하게 된다. 이처럼 건선성 관절염이 발병하는 과정은 T세포의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시아’는 이 같은 T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할 뿐 아니라 T세포 활성화에 따라 수반되는 관절 파괴를 방지하는 이중활성을 발휘하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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