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랄런트’와 스타틴 병용 콜레스테롤 괄목감소
임상시험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50% 가까이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6-12 13:16   

프로-단백질 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 9형(PCSK9) 저해제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프랄런트’(알리로쿠맙)와 최대 내약성 용량(MTD)의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병용했을 때 괄목할 만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효과가 도출될 수 있음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

‘프랄런트’와 최대 내약성 용량 스타틴을 병용한 결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ODYSSEY-DM INSULIN 시험’ 사례와 비(非) 고농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비교평가했을 때 ‘프랄런트’ 투여그룹의 일반적인 관리요법(usual care) 그룹 대비 비교우위 효능을 입증한 ‘ODYSSEY-DM DYSLIPIDEMIA 시험’ 사례가 바로 그것.

이들 시험에서 ‘프랄런트’는 75mg 용량이 2주 간격으로 피하주사를 통해 투여됐다.

사노피社 및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에 따르면 두 시험사례들은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진행 중인 제 77차 미국 당뇨협회(ADA)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아싱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PCSK9 저해제의 억제효과’ 연제로 11일 공개됐다.

‘ODYSSEY-DM 시험’ 운영위원회를 총괄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대학 聖 미카엘 병원 리자청 지식연구소의 로렌스 라이터 박사는 “인슐린으로 치료를 진행 중인 환자들을 포함해 장기간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며 “이번에 ‘ODYSSEY-DM INSULIN 시험’에서 도출된 고무적인 결과는 이처럼 심혈관계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프랄런트’가 나타낼 효능 및 안전성과 관련해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65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은 표준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심장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데다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의 비율 또한 16%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ODYSSEY-DM 시험’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샌디에이고 보훈병원 대사계연구센터에 재직 중인 로버트 헨리 소장은 “혼합병 이상지질혈증이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빈도높게 수반될 뿐 아니라 심혈관계 위험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기존 약물들로는 치료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번에 공개된 ‘ODYSSEY-DM DYSLIPIDEMIA 시험’ 결과를 보면 ‘프랄런트’와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系 약물을 병용토록 했을 때 괄목할 만한 非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효과와 함께 일반적인 관리법에 비해 비교우위가 실제 임상례에서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험결과를 보면 당뇨병과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프랄런트’가 또 하나의 치료대안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헨리 소장은 강조했다.

‘ODYSSEY-DM INSULIN 시험’은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系 약물에 병행해 ‘프랄런트’ 75mg 또는 플라시보를 2주마다 1회 투여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시험례이다.

이 시험에서 ‘프랄런트’를 병용투여한 그룹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목표치에 도달한 환자들의 비율이 80%에 육박해 주목됐다.

‘ODYSSEY-DM INSULIN 시험’의 피험자들은 심혈관계 위험성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위험성이 높고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系로 치료를 진행해 왔던 517명의 1형 또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이었다.

시험에서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系 약물과 ‘프랄런트’를 병용한 그룹은 24주차에 집계했을 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4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플라시보와 병용한 그룹은 이 수치가 오히려 0.8% 증가해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더욱이 ‘프랄런트’를 병용한 그룹은 내약성 측면에서도 일반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나 두 그룹의 부작용 수반률이 대동소이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가 돌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공복혈당을 측정한 결과 혈당 조절에 별다른 영향이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ODYSSEY-DM DYSLIPIDEMIA 시험’은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티탄系 약물로 치료를 진행해 왔던 413명의 2형 당뇨병 및 혼합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각각 ‘프랄런트’ 75mg을 2주마다 1회 투여하거나 일반적인 관리요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시험에서 ‘프랄런트’를 투여받은 그룹은 약 64%가 당초 목표로 했던 지질 수치에 도달해 시선을 잡아끌었다.

실제로 ‘프랄런트’ 투여群은 非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24주차에 37.3% 감소해 4.7% 낮아지는 데 그친 일반적인 치료요법群을 뚜렷이 상회했다. ‘프랄런트’와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系 약물을 병용한 그룹은 아울러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43.3% 감소해 0.3%가 오히려 증가한 일반적인 관리요법群과는 비교를 불허했다.

내약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프랄런트’ 투여群은 양호했을 뿐 아니라 혈당 수치 조절에 별다른 영향이 눈에 띄지 않았다.

한편 이와 별도로 앞서 보고되었던 ‘ODYSSEY LONG TERM 시험’ 결과를 보면 ‘프랄런트’ 150mg과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系 약물을 병용한 그룹은 24주차에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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