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고, ‘티사브리’ 로열티 전권 28.5억弗 처분
엘란社 인수하면서 확보..로열티 파마社에 인계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2-28 11:36   수정 2017.03.03 12:02

아일랜드 더블린 및 미국 미시간州의 소도시 엘러간에 오피스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페리고 컴퍼니社(Perrigo)는 지난 2013년 7월 엘란 코퍼레이션社(Elan)를 86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하면서 블록버스터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티사브리’(나탈리주맙)에 대한 로열티 수수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페리고 컴퍼니社가 ‘티사브리’의 로열티 수수권한을 뉴욕에 소재한 제약업 전문 투자기업 로열티 파마社(Royalty Pharma)의 계열사인 RPI 파이낸스 트러스트社에 처분키로 합의했다고 27일 공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로열티 파마社는 직접적으로 의약품을 제조하고 발매하는 제약기업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양사가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로열티 파마측은 현금 22억 달러와 추후 최대 6억5,000만 달러 등 총 28억5,000만 달러를 페리코 컴퍼니社에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6억5,000만 달러 부분은 오는 2018년 및 2020년도에 ‘티사브리’가 글로벌 마켓에서 매출 목표액에 도달했을 때 각각 2억5,000만 달러 및 4억 달러를 건네는 일종의 ‘조건부 가격청구권’(CVRs) 방식으로 지급이 이루어지게 된다.

페리고 컴퍼니社의 존 T. 헨드릭슨 회장은 “지난해 11월 공표했던 ‘티사브리’의 로열티와 관련한 전략적 대안들을 모색한 끝에 오늘 발표가 나오게 된 것”이라며 “합의점을 도출한 덕분에 우리의 비 핵심자산이라 할 수 있는 ‘티사브리’와 관련한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티사브리’의 로열티 권한 매각을 통해 페리고 컴퍼니가 한층 유리한 위치에서 전략적 플랜의 추진과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창출을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로열티 파마社의 파블로 레고레타 회장도 “이처럼 중요한 계약을 마무리지음에 따라 페리고측이 전략적인 목표를 이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덕분에 비용절감 효과 뿐 아니라 로열티 전권 보유자를 위한 최대의 가치창출 또한 가능케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같은 이유에서 로열티 파마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중요한 약물로 자리매김해 왔던 ‘티사브리’에 여러 해 전부터 관심을 기울여 왔던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양사가 합의함에 따라 로열티 파마는 페리고 컴퍼니측이 보유한 ‘티사브리’의 로열티 수수권한을 2017년 1월 1일부터 소급해서 인계받기로 했다. 페리고 컴퍼니는 ‘티사브리’ 로열티 수수권한은 바이오젠社와 합의하면서 보유해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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