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우리는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미국 제약협회(PhRMA)의 스티븐 J. 어블 회장과 주요 제약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이 31일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바티스社의 조셉 지메네즈 회장과 머크&컴퍼니社의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 존슨&존슨社의 알렉스 고스키 회장 및 암젠社의 로버트 브래드웨이 회장 등이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및 그렉 월든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위원장(공화당‧오리건州)과 백악관에서 만나 공통의 관심사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
이날 회동은 세계무대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면서 미국 제약업계의 가치를 높여 생명의 구할 치료제들의 개발을 변함없이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력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날 회동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된 길로 나아가고 있다”(getting away with murder)며 제약업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직후 성사된 자리여서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을 마친 후 나온 발표문에서 어블 회장은 “우리는 많은 영역에 걸쳐 공동의 관심사들을 놓고 대화를 진행했다”며 “보다 강력한 무역협정의 진행과 미국 내 투자 및 고용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세법 개정, 비용을 상승시키고 혁신을 저해하는 진부한 규제의 철폐 등이 논의가 오고간 주제들”이라고 밝혔다.
특히 발표문에서 어블 회장은 “이 같은 정책들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제약산업이 성장하고, 그 결과물로 앞으로 10년 동안 최대 35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을 가능케 해 주고 보다 경쟁적인 의료시장을 구현하는 등 의료개혁을 위한 공동의 협력방안들에 대해서도 언급이 이루어졌다고 어블 회장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어블 회장은 “우리 제약업계가 각종 처방용 의약품 가격의 적정성(affordability)과 접근성에 대해 제기된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한 뒤 시장에 기반을 둔 개혁을 진행하기 위해 제약업계가 정부와 함께 진행해 나가야 할 노력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민간 영역에서 가치 지향적인 의료 시스템으로의 이행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보다 나은 사업상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필요한 협상의 진행을 저해하는 법규와 규제들이 개혁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어블 회장은 언급했다.
같은 맥락에서 의약품은 오로지 환자 및 의료계에 제공하는 가치에 근거를 둔 가운데 약가지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기업들이 FDA로부터 신약의 허가를 취득하기까지 평균적으로 20억 달러의 비용과 15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약가인하와 규제완화, 의약품의 미국 내 생산 장려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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