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플리머스 미팅에 소재한 제약‧생명공학기업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社(Inovio)는 우리나라의 진원생명과학과 손잡고 DNA 기반 지카 바이러스 백신 ‘GLS-5700’의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낯설지 않은 곳이다.
이와 관련,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측이 진행한 이 지카 바이러스 백신의 다기관 임상 1상 시험에서 최초 접종자에게 강력한(robust) 항원 특이적 항체반응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21일 공표해 더욱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전력이 없는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소용량 및 고용량의 ‘GLS-5700’을 1회 또는 2회 접종한 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되었다는 것.
더욱이 이 백신은 접종이 착수된 후 14주 동안 40명의 전체 피험자들에게서 우수한 내약성이 관찰되었을 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측은 설명했다.
‘GLS-5700’의 임상 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지카 바이러스 특이적 항체 및 T세포 반응의 안전성, 내약성, 유도성(induction) 및 지속성 등을 관찰하기 위해 60주 동안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예비임상 단계의 시험에서 ‘GLS-5700’은 감염증이나 뇌 손상 등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된 실험동물들에게 괄목할 만한 예방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社의 한국계 CEO인 J. 조셉 킴 회장은 “초기단계의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결과에 미루어 볼 때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가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부재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할 요법제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라며 의의를 설명했다.
킴 회장은 뒤이어 “우리가 보유한 합성백신 기술 덕분에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가 지카 바이러스 백신을 가장 먼저 개발한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미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는 예비임상 단계의 자료를 최초로 산출한 기업이자 임상시험을 가장 먼저 착수한 기업, 긍정적인 임상자료를 맨 먼저 보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킴 회장은 덧붙이기도 했다.
킴 회장은 또 푸에르토리코에서 160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착수했던 두 번째 임상 1상 시험이 빠른 시일 내에 종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푸에르토리코는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전체 인구의 25% 정도가 2016년 연말까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며 위험성을 추정했던 곳이다.
킴 회장은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가 2017년 중으로 백신의 효능을 임증한 자료를 제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건의 임상시험 자료를 근거로 지카 바이러스 백신의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을 약무당국들과 모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이미 미국대륙에 상륙한 지카 바이러스 창궐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는 진원생명과학 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에볼라 백신 및 MERS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할 DNA 기반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의 개발과 관련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88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기도 했었다.
모노클로날 항체 기반 치료제는 한층 신속한 예방효과를 나타내지만, 백신과 달리 장기면역성은 확보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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