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제네릭에 차이고 첨단요법에 치이고..
불안장애 및 우울증 치료시장서 마켓셰어 감소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1-03 10:51   

글로벌 불안장애 및 우울증 치료시장이 오는 2025년이면 총 183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서 언급된 “치료시장”이란 비단 약물요법 뿐 아니라 각종 의료기기(devices)와 심리치료, 의료용 삽입물(medical implants) 등 약물치료 이외의 다양한 요법들까지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社는 지난달 공개한 ‘2014~2025년 불안장애 및 우울증 치료 제품별, 적응증별, 지역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상했다.

특히 보고서는 세계 각국에서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의료기기와 심리치료 등을 불안장애 및 우울증 치료에 사용하는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들어 항우울제를 찾는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각종 공포증이나 범불안장애 등의 불안장애 유병률도 상승하고 있는 고령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우울증 치료수요가 갈수록 높게 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뇌를 자극하는 데 사용되는 의료용 삽입물이나 스마트폰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증강현실 노출치료(exposure therapies) 등 기술적으로 진보된 치료법들이 속속 도입되면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대안으로 어필하기에 이른 현실에 보고서는 주목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항우울제가 현재 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지만, 부작용을 수반할 위험성을 동반한다는 문제점으로 인해 앞으로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요 브랜드-네임 제품들의 특허만료와 비용효율성이 돋보이는 제네릭 제형들이 발매되고 있는 현실 또한 항우울제 시장의 위축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페트지마’(Fetzima: 레보밀나시프란), ‘브린텔릭스’(또는 ‘트린텔릭스’: 보르티옥세틴) 등의 신약들은 차후 수요가 촉발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맞춤치료와 의료기구 부문이 약물요법에 비해 부작용을 적게 수반한다는 장점에 주목한 의료전문인들에 의해 활발하게 선택되면서 앞으로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하게 될 것으로 예견했다.

한 예로 인지행동치료의 경우 지난 2015년에도 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의 몫을 점유한 데 이어 앞으로도 의료전문인들의 치료법 선호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추세를 배경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맥락에서 기술적으로 진보된 의료기구의 일종인 경두개(經頭蓋) 자기 자극술(TMS)이 눈에 띄는 성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측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北美)의 불안장애 및 우울증 치료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제약사별로 볼 경우 화이자社와 일라이 릴리社,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룬드벡社 등이 지난 2015년의 경우 전체 항우울제 시장에서 60%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항우울제 시장에서 창출될 매출액은 제네릭이 위세를 떨치면서 감소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