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요법제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암 치료제의 하나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제의 허가를 취득하거나, 이미 승인받은 제품들에 새로운 적응증이 추가되도록 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노력이 2016년 한해 동안에도 끊임없이 경주됐다.
마찬가지로 전혀 다른 기전을 통해 암세포들을 공격하는 새로운 계열의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도 제약사들의 사세가 집중됐다.
암세포들을 보다 정확하게 찾아내는 동시에 정상적인 세포들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표적요법제들이나 체내의 면역계를 활용해 암세포들을 확인하고 파괴하는 면역요법제들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 암학회(ACS)가 올 한해 동안 FDA로부터 신규허가를 취득했거나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받은 주요 항암제 가운데 암 치료에 상당한 진보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례들을 26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ACS는 우선 로슈社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30여년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진행성 방광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사례를 지목했다. ‘티쎈트릭’은 면역관문 저해제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면역요법제이다.
뒤이어 ACS는 애브비社 및 로슈社의 표적요법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가 17p 염색체 결손을 동반한 데다 최소한 한차례 치료전력이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사례를 꼽았다.
머크&컴퍼니社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이 두‧경부암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최초의 면역요법제로 자리매김한 사례 또한 ACS는 빼놓지 않았다.
지금까지 ‘키트루다’는 진행성 흑색종 및 비소세포 폐암 적응증을 승인받아 발매가 이루어져 왔다.
‘키트루다’와 유사한 항암제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옵디보’(니볼루맙)도 ‘키트루다’의 뒤를 이어 두‧경부암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ACS는 덧붙였다.
특히 ‘옵디보’는 올해 난치성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도 승인받았음을 ACS는 짚고 넘어갔다. 현재 ‘옵디보’는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신장암, 흑색종 및 두‧경부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ACS는 에자이社의 ‘할라벤’(에리불린)이 지방육종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켜 줄 약물로는 처음으로 올해 허가를 취득했음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화이자社의 ‘잴코리’(크리조티닙)이 ROS1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승인받은 약물에 자리매김했음을 언급했다.
‘잴코리’는 이미 ALK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ACS는 일라이 릴리社의 ‘라트루보’(올라라투맙)이 아직껏 치료대안이 마땅치 못했던 연조직 육종 치료제로 허가받은 것에 주목했다.
‘라트루보’는 표적요법제의 일종인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에 속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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