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VS 헬스社는 중서부 콜로라도州에 산재한 자사의 개별 CVS 파마시(CVS Pharmacy)에서 예외없이 별도의 처방전을 구비하지 않더라도 아편양 제제 과량복용 해독제인 날록손(naloxone)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州는 처방용 의약품 오‧남용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처방전 없이 날록손을 환자들에게 조제할 수 있도록 허용된 31번째 州로 이름을 올렸다.
CVS 파마시 사업부의 톰 데이비스 약국경영 담당부사장은 “날록손이 효과적일 뿐 아니라 안전한 아편양 제제 과량복용 해독제의 하나인 만큼 콜로라도州에서 이 약물에 대한 접근성 확대 조치에 따라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CVS 헬스가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처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별 지역사회에 도움을 제공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며 “날록손에 대한 접근성 확대 조치가 더 많은 환자들의 재활과정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약물 오‧남용 퇴치기구인 ‘파트너십 포 드럭-프리 키즈’(Partnership for Drug-Free Kids)의 마샤 리 테일러 회장은 “CVS 헬스야말로 처방약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개별 지역사회의 노력에 도움을 주고 있는 선도주자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콜로라도州 내 각 CVS 파마시에서 처방전 없이도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약물에 대한 접근성 확대 조치를 단행하고 나선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일러 회장은 또 날록손에 대한 접근성 향상조치가 최우선의 공중보건 현안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것이 환자 뿐 아니라 환자가족들을 아편양 제제 사용에 따른 치명적인 결과로부터 지켜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CVS 헬스는 환자 및 환자가족들에게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디지털 소스 www.cvs.com/content/prescription-drug-abuse를 개설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파마시스트 티치’(Pharmacists Teach)라 불리는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개별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약사들이 고등학교를 방문해 약물 오‧남용 위험성을 계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10만명을 상회한다고 CVS 헬스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