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미국 내 의료직 종사자들 가운데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직종에 꼽혔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아이오와州의 소도시 웨스트 디 모인에 소재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대행업체 메이요크스社(Meyocks)가 18세 이상의 성인 총 1,170명을 대상으로 e-메일을 사용해 진행한 후 지난달 30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은 의료 분야에서 직접적으로 자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종의 종사자들에게 높은 신뢰도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약사는 응답자들의 60%가 “신뢰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신뢰하지도 신뢰 안하지도 않는다”며 중립적인 의견을 내놓은 이들이 26%로 나타났으며, “신뢰감이 부족하다”는 응답률은 14%에 그쳐 가장 낮은 수치를 내보였다.
반면 의사와 치과의사는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각각 56% 및 51%에 그쳐 약사와는 분명한 격차를 드러냈다.
의료보험업계, 치과의료보험업계 및 병원 종사자들(executives)에 대한 신뢰도의 경우 바닥권을 헤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15%, 14% 및 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힌 답변률이 각각 55%, 49% 및 43%에 달해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 정도.
그나마 위안거리는 정치인들의 경우 “신뢰한다”고 답한 소비자들이 9%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72%에 달한 것으로 드러난 대목이었다.
메이요크스社는 “현재 우리가 양극화되어 있는 데다 믿음이 결여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고, 의료계 또한 이 같은 현실과 무관하지 않음을 이번 조사결과가 대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무엇보다 미국 소비자들은 경제적‧문화적으로 불확실성이 만연한 현실에서 투명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원하고 있는 만큼 의료직종 종사자들이 믿음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