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평판, 바이엘ㆍ애보트ㆍ노보노디스크 ‘빅3’
업계 전체적인 평판도는 평균치..젊은층 신뢰도 취약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6-08 05:18   수정 2016.06.08 06:54

최근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평판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가장 평판도 높은(the most reputable) 제약기업으로 올해에도 바이엘社가 선정되어 눈길을 모았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세계 유일의 기업 평판관리 리서치‧컨설팅 기관 리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 글로벌 제약기업 평판도 조사’(2016 Global Pharma RepTrak) 결과를 지난달 25일 공개했다.

리퓨테이션 인스티튜트의 카스퍼 울프 닐슨 상무이사는 “글로벌 제약기업 평판도 조사결과를 보면 제약기업들의 평판도가 향상되고 있는 데다 세계 각국의 일반대중에게 제약기업들의 전체적인 평판도가 평균치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젊은층 소비자들의 경우 제약업계에 대한 신뢰도와 존경심이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대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약산업의 이미지가 상당수의 업계 내부관계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좋지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는 않음을 방증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 일반대중이 각종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기업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44~55%는 제약기업들이 평판도와 관련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의사소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닐슨 상무이사는 지적했다.

‘2016년 글로벌 제약기업 평판도 조사’는 글로벌 ‘톱 14’ 제약기업들을 대상으로 평판도와 관련한 7개 핵심영역들에 대한 일반대중의 인식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서 언급된 7개 핵심영역들은 제품 및 서비스, 혁신성, 근로환경(workplace), 기업관리(governance), 시민의식(citizenship), 리더십 및 경영실적 등이다.

구체적인 평판도는 제약기업들에 대해 최소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응답자들이 지난 1/4분기에 답변한 2만3,000여명의 등급평가 자료를 근거로 산출됐다.

그 결과 ‘2016년 글로벌 제약기업 평판도 조사’에서 ‘톱 10’에 포함된 글로벌 제약기업들 가운데 1위는 바이엘社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 노보노디스크社, 로슈社, 머크&컴퍼니社, 사노피社, 엘러간社, 아스트라제네카社, 일라이 릴리社 및 애브비社의 순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랭킹에 포함된 것은 지난 2013년 1월 애브비社와 분사를 단행했지만, 이후에도 진단의학, 의료기기 및 기능식품 등의 사업부문들과 함께 브랜드 제네릭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과거 메이저 제약사 시절 구축했던 이미지도 일반대중의 평가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바이엘社는 제품 및 서비스, 경영실적, 리더십 및 근로환경 등의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부여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노보노디스크社는 혁신성(dimensions of innovation)과 기업관리, 시민의식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제약산업은 평판도 점수(RepTrak Pulse score)에서 67.6점을 기록해 전년도의 65.7점에 비해 상승하면서 평균치 평판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약산업에 대한 평판도는 여전히 상당히 양극화된 양상을 나타내 전체 응답자들의 3분의 1 가량이 제약산업의 평판도를 “우수하다”(excellent)고 본 반면 또 다른 3분의 1은 “미약하다”(weak) 또는 “취약하다”(poor)고 평했다.

평판도 점수는 80점 이상일 경우 “우수하다”, 70~79점은 “강하다”(strong), 60~69점은 “보통이다”(average), 49~59.9점은 “미약하다”, 0~39.9점은 “취약하다”에 해당된다.

제약산업은 고령층과 고소득 소비자 그룹에서 최고의 평판도를 나타냈지만, 18~34세 연령대에서는 63.4점으로 가장 낮은 평판도를 보였다.

이밖에도 제약산업은 올해 평가에서 제품 및 서비스와 경영실적에서 각각 70.2점 및 70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음이 눈에 띄었다. 이와 달리 기업관리와 시민의식에서는 각각 66.5점과 65.5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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