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각급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이 최근 4년 사이에 40%나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수치는 중국의 인구정책을 담당하는 정부기구인 국가위생화계획생육위원회(NHFPC)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NHFPC 산하 합리적약물사용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베이징대학 임상약리학연구소의 샤오 용홍 교수는 “중국 정부가 항생제 남용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2년부터 강력한 억제조치들을 실행에 옮겨 왔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강력한 억제조치들 가운데는 한층 엄격해진 일반대중의 항생제 접근성 통제정책과 병원 내 항생제 남용억제 조치,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샤오 교수는 “그 결과 지난해 말 현재 항생제 사용량이 2012년에 비해 4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 내에서 대형병원들의 의약품 사용실태에 대한 감시망이 구축되었음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 NHFPC가 다룬 내용을 보면 지난 2014년 7월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 의해 설치된 항균제 내성 검토기구(Review on Antimicrobial Resistance)의 추정치를 인용한 내용이 눈에 띈다.
오는 2050년에 이르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중국에서만 매년 100만명이 조기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추정치가 바로 그것.
항균제 내성 검토기구의 짐 오닐 회장은 “중국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엄청난 국내총생산(GDP)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NHFPC는 전했다.
NHFPC가 인용한 항생제 내성 검토기구의 보고서를 보면 중국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각종 항생제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8%가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고, 나머지가 농업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는 것.
더욱이 농업 분야에서 항생제 사용을 규제하는 법적 기준이 미흡해 남용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질병예방공제연구소의 황 류유 소장은 “육류 섭취를 통해 과도한 항생제 잔류물질이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있고, 이 때문에 항생제 내성 문제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간 여행과 교역이 증가함에 따라 항생제 남용 문제가 세계 각국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닐 회장은 “항생제 내성이 지구촌 차원의 중대한 도전요인 가운데 하나이므로 범 세계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는 2050년에 이르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비용지출 누적액이 100조 달러 상당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 또한 “항균제들의 약효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세계는 이 문제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신약을 개발해 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오는 2050년에 이르면 항균제 내성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매년 1,000만명 안팎이 사망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3초당 1명 꼴이어서 현재의 암 사망자 수를 뛰어넘는 수준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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