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할라벤’ 지방육종 적응증 추가 EU 승인
유방암 치료제 이어 두 번째 용도 마침내 플러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5-09 13:59   

에자이社는 자사의 유방암 치료제 ‘할라벤’(Halaven: 메실산염 에리불린)이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지방육종(또는 지방종)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지난 6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할라벤’은 유럽 각국시장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지방육종을 치료하기 위해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약물을 포함한 치료전력이 있는 성인 절제수술 불가형 지방육종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케 됐다.

FDA의 경우 지난 1월 말 ‘할라벤’의 지방육종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바 있다.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를 포함한 약물요법을 진행한 전력이 있는 절제수술 불가형 또는 전이성 지방육종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던 것.

일본에서는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지난 2월 연조직 육종 치료제로 발매를 허가받았다.

그 후 지난 4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할라벤’의 지방육종 적응증 추가를 승인토록 권고하는 결론을 도출했었다.

지방육종은 연조직 육종의 제 유형 가운데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종양의 하나이다. 유럽 각국에서 연조직 육종을 진단받는 환자 수는 매년 2만9,000여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것은 유럽 전체적으로 한해 동안 각종 암을 진단받는 환자들의 1% 가량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할라벤’은 진행성, 재발성 또는 전이성 연조직 육종(지방육종 및 평활근육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수준의 총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처음이자 유일하게 입증된 단일제이다.

또한 ‘할라벤’은 총 생존기간 연장효과를 근거로 이번에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음에 따라 전이성 유방암이 이어 두 번째 적응증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EU 집행위의 적응증 추가 승인결정은 18세 이상의 국소진행성, 재발성 또는 전이성 연조직 육종(지방육종 또는 평활근육종) 환자 총 452명을 대상으로 ‘할라벤’과 다카바진(dacarbazine)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임상 3상 시험으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이 시험은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를 반드시 포함한 현행 표준요법제와 최소한 1회 이상 다른 약물로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증상이 진행된 환자들을 피험자들로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연구사례이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할라벤’ 투여群은 평균 생존기간이 13.5개월에 달해 다카바진 대조群의 11.5개월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연장효과가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지방육종 환자들로 범위를 좁혔을 경우에는 ‘할라벤’ 투여群의 평균 생존기간이 15.6개월로 집계되어 다카바진 대조群의 8.4개월에 비해 현격한 격차가 도출됐다.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약물투여와 관련해 ‘할라벤’ 투여群의 25% 이상에서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을 보면 피로감, 호중구 감소증, 구역, 탈모, 변비, 말초 신경병증, 복통 및 발열 등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사례들은 그 동안 ‘할라벤’을 투여받은 환자들에게서 보고된 부작용 내역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할라벤’은 할리콘드린(halichondrin) 계열의 미세소관 역동성 저해제의 일종이다.

최근 진행되었던 비 임상 시험결과들을 살펴보면 ‘할라벤’은 혈관관류 및 종양 핵 부위 내 투과성 증가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유방암 세포들의 이동을 둔화시키는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현재 ‘할라벤’은 미국과 유럽 각국, 아시아 및 일본을 비롯한 60여개국에서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받아 발매되고 있다.

한편 연조직 육종은 지방, 근육, 신경, 섬유상 조직 및 혈관 등 체내의 연조직 부위에서 나타나는 유형의 악성종양이다. 이 중 진행성 지방육종 환자들은 치료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못한 까닭에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매우 높은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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