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8% 증가하면서 62억2,900만 파운드(약 9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27일 공개했다.
제약 부문의 실적이 소폭감소한 가운데서도 백신 및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과시하면서 전체적인 실적을 끌어올린 데 힘입은 결과.
이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영업이익(Core operating profit)이 2015년 1/4분기에 비해 13% 향상된 15억5,900만 파운드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19.8펜스로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앤드류 위티 회장은 “사업구조 재편과 통합플랜 등의 이행과 함께 신제품들의 매출확대에 따른 성과가 1/4분기 실적에 오롯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신제품들의 매출액 규모가 8억2,100만 파운드(약 12억 달러)에 달해 한해 전 같은 분기의 2억6,900만 파운드에 비해 2배 이상 신장된 데다 제약 부문 전체 실적의 20% 정도를 점유하기에 이르렀을 정도라는 것이다.
여기서 신제품들이란 AIDS 치료제 ‘티비케이’(Tivicay: 돌루테그라비르)와 ‘트리멕’(Triumeq: 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 천식 및 COPD 치료제들인 ‘브레오 엘립타’(또는 ‘렐바 엘립타’: 플루티카손+빌란테롤)과 ‘아노로 엘립타’(메클리디늄+빌란테롤), ‘인크루스'(Incruse; 우메클리디늄 브로마이드), ‘뉴칼라’(메폴리주맙), 그리고 뇌수막염 백신 ‘멘베오’ 및 ‘벡스제로’(Bexsero) 등을 지칭한 것이다.
1/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35억8,600만 파운드(약 52억 달러)를 기록해 1% 감소하는 부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백신 부문은 23% 뛰어오른 8억8,200만 파운드(약 13억 달러)의 호실적을 내보인 가운데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도 17억6,100만 파운드(약 26억 달러)로 26% 급성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 중 백신 부문의 매출이 크게 향상된 것은 지난 2014년 4월 노바티스社에 항암제 등을 건네는 대신 뇌수막염 백신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각국시장에서 발매되어 왔던 다수의 백신제품들을 인수받았던 것 등에 기인한 성과로 분석됐다.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 및 ‘플루라발’과 뇌수막염 백신 ‘벡스제로’ 및 ‘멘베오’ 등이 100%를 상회하는 실적상승을 시현했을 정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20억7,400만 파운드의 실적을 거둬 9%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럽시장의 경우 18억1,800만 파운드로 14% 뛰어오르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23억3,700만 파운드로 4%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제품별 실적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천식 및 COPD 치료제 ‘브레오 엘립타’가 1억1,1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급증한 실적을 드러내 돋보였고, 같은 천식 치료제인 ‘벤톨린’(알부테롤)이 1억7,900만 파운드로 9% 오른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이 1억3,900만 파운드로 1% 앞으로 나아간 실적을 보였고,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이 1억3,900만 파운드로 4%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AIDS 치료제 중에서는 ‘티비케이’가 1억8,800만 파운드로 60% 늘어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트리멕’이 3억2,8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가파른 오름세를 과시해 돋보였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가 1억900만 파운드로 8% 늘어난 실적을 올렸고,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가 9,100만 파운드로 48%에 달하는 발빠른 성장세를 뽐냈다. 파상풍‧디프테리아 및 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도 8,800만 파운드로 29%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내보였다.
이에 비해 천식 치료제 ‘후릭소타이드’(또는 ‘플로벤트’: 프로피온산 플루티카손)의 경우 1억5,300만 파운드로 3%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고,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플루티카손+살메테롤) 또한 7억5,300만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9% 뒷걸음쳐 부진한 양상을 드러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가 1억3,200만 파운드로 26% 물러섰고, AIDS 치료제 ‘키벡사’(Kivexa, 또는 ‘엡지콤’: 아바카비르+라미부딘)이 1억5,400만 파운드로 15% 감소율을 기록했다.
디프테리아, 파상풍, B형 간염, 소아마비 및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도 1억8,800만 파운드로 3% 마이너스 성장률을 감추지 못했고, 간염 백신이 1억3,600만 파운드로 8% 주저앉으면서 동반부진을 보였다.
글락소측은 2016년 전체적으로 볼 때 10~12% 안팎의 주당순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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