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대안 마땅찮은 난소암 “방법이 없진 않죠”
462개 후보신약 R&D 활기..동종계열 최초약물 52%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4-21 11:52   

난소암은 아직까지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매우 높은 종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바꿔 말하면 효과적인 난소암 치료제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다양하고 혁신적인 새로운 난소암 치료제들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현재 사용 중인 약물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시그널이 담긴 보고서가 공개되어 미래를 기대케 하고 있다.

아일란드 더블린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社는 21일 공개한 ‘난소암: 혁신적인 동종계열 최초약물들의 식별과 발매’ 보고서에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다양하고 혁신적인 난소암 치료제들이 46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료제 시장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고, 덕분에 난소암 환자들에게서 결함이 발생한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무차별적이고 세포독성이 강한 항암제들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조슈아 리버튼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난소암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형편이지만,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새로운 난소암 치료제들 가운데 동종계열 최초약물(first-in-class)들의 비중이 52%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여기서 “동종계열 최초약물”이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과는 다른 분자표적을 타깃으로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리버튼 애널리스트는 “현재 난소암 치료제 시장은 제네릭 약물들의 비중이 높은 데다 상대적으로 신약의 존재감이 미미해 시장 자체도 정체되는 양상을 지속해 왔다”며 “이 때문에 난소암 환자들의 니즈가 크게 충족되지 못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난소암이 전체 부인과암 가운데 사망률이 가장 높은 데다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증상이 치명적인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을 정도라는 것.

이 같은 현실은 보다 효과적인 치료대안의 개발이 시급하고도 중대한 과제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리버튼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다행히 보고서에 따르면 R&D 파이프라인에서 동종계열 최초약물들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 제약업계가 새로운 치료제를 찾고 기존의 약물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아직은 난소암 치료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혁신의 속도가 빠르다고 할 수는 없더라도 난소암에 대한 이해도와 인식도가 동반상승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리버튼 애널리스트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백금착체 항암제들에 더해 앞으로 항혈관신생 치료제와 폴리 ADP 리보스 중합효소 저해제 등이 난소암 환자들의 생존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R&D 파이프라인을 보면 다수의 후보신약들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표준요법제들과 표적을 달리하고 있고, 동종계열 최초약물들의 비중이 높아 확연한 혁신의 징후들을 드러내고 있다고 리버튼 애널리스트는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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