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NSAID)라! 출산할 때 먹는 약인가요?
응답자 47% “모른다”..42% “이부프로펜은 NSAID 아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4-21 10:51   수정 2016.04.21 10:52

흔히 진통제(pain medication)로 불리는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NSAIDs)은 빈도높게 복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약물의 하나로 손꼽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이 약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결핍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7%의 응답자들이 NSAIDs에 대해 “모른다”고 답변했을 정도.

설령 NSAIDs를 복용할 때 수반될 수 있는 위험성 등을 알고 있다고 답했더라도 이들 가운데 42%는 “이부프로펜의 경우 NSAID에 속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올바른 이해와는 거리감이 느껴지게 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만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총 1억2,300만건의 NSAIDs 처방전이 발행된 데다 미국인 3명당 1명 꼴로 OTC NSAIDs를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주의가 필요함을 방증하는 조사결과인 셈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진통제 전문 제약기업 이로코 파마슈티컬스社(Iroko)는 시장조사기관 켈튼 글로벌社(Kelton)에 의뢰해 진행한 ‘미국인들의 통증 이해도’ 조사결과를 ‘공공보건의 주간’이었던 지난 7일 공개했다.

이로코 파마슈티컬스社는 급성통증 치료제 및 골관절염 통증 관리제 ‘조볼렉스’(Zorvolex; 디클로페낙)와 골관절염 통증 관리 용도의 저용량 멜록시캄 제제 ‘비블로덱스’(Vivlodex) 등을 발매하고 있는 전문제약사이다.

설문조사는 표본그룹으로 선정된 18세 이상의 성인 총 1,05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5~21일 진행되었던 것이다. 조사대상자들은 최근 12개월 동안 NSAIDs 또는 OTC 진통제를 복용한 전력이 있는 이들 가운데 선정됐다.

이로코 파마슈티컬스社의 클레어런스 L. 영 최고 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조사결과가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진통제들의 복용실태를 가늠케 해 주었을 뿐 아니라 보다 철저한 환자교육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또 이로코 파마슈티컬스社가 유효한 최소용량의 NSAIDs를 최단기간 동안 복용토록 하고 있는 FDA의 권고에 따라 환자교육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58%의 응답자들이 NSAIDs를 복용할 때 수반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계도의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같은 맥락에서 FDA가 유효한 최소용량의 NSAIDs를 최단기간 동안 복용토록 권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27%에 불과했다.

더욱이 NSAIDs 처방약 또는 OTC 진통제를 복용한 응답자들 가운데 62%가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부작용 발생을 경험했다고 답해 경각심이 일게 했다.

이밖에 그들이 복용하는 약물이 통증 증상을 관리하는 데 가장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신뢰를 표시한 이들은 48%에 그쳤다.

이로코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사결과는 FDA가 처방약 NSAIDs 뿐 아니라 아스피린을 제외한 OTC NSAIDs의 심혈관계 위험성 표기수위 강화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할 만한 내용이라는 분석이다.

FDA는 NSAIDs를 복용할 때 수반될 수 있는 심혈관계 위험성이 용량비례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데다 복용 초기단계에서부터 나타날 수 있고, 복용기간과도 무관치 않다는 데 주목하면서 유효한 최소용량을 최단기간 동안 복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통증 증상과 관련해 의사와 상담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58%가 통증 관리 및 치료방안에 대해 의사와 상담한 적이 없다고 답한 데다 54%는 통증완화를 위해 의사에게 상담을 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

마찬가지로 52%는 저용량 진통제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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