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품들의 잇단 특허만료가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에서 앞으로 화이자社는 공격적인 사업 재구성(re-positioning)에 나설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백신 부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헬스케어 전문 시장조사기관 칼로라마 인포메이션社(Kalorama)가 지난 7일 화이자社와 엘러간社의 통합추진 중단발표가 나오자 이튿날 내놓았던 전망의 골자이다.
세금도치(Tax inversion)를 한층 강력하게 규제하기 위한 고단위 처방을 미국 재무부가 제시한 만큼 통합추진을 중단한 화이자社가 차후 이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비 핵심사업은 축소 또는 정리하는 등 교통정리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도 백신사업 부문은 변함없이 조명이 쏠릴(spotlight)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화이자社는 지난해 백신 부문에서만 전년도에 비해 44%나 급증한 64억5,4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고,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등을 보유한 화이자社는 소아용 백신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 최강자(world’s largest pediatric vaccine company)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칼로라마 인포메이션社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13일 공개한 ‘2016년 백신: 세계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오는 2022년에 이르면 백신 부문의 글로벌 마켓이 총 451억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해 총 276억 달러 규모를 형성해 2014년의 247억 달러에 비해 괄목할 만한 시장확대가 눈에 띄었던 글로벌 백신 마켓이 2013~2022년 기간 동안 연평균 7.6%에 달하는 준수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칼로라마 인포메이션社가 이처럼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근거이다.
이 과정에서 신제품 백신의 도입이 앞으로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 발매 중인 각종 백신제품들의 사용량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칼로라마 인포메이션社는 내다봤다.
더욱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소아용 백신은 전체 글로벌 백신 마켓의 57.6%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社가 세계 최강의 소아용 백신 메이커임을 새삼 상기케 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글로벌 소아용 백신 마켓이 168억 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년도의 145억 달러에 비해 15.8%나 팽창했고, 여기에 ‘프리베나’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향후 소아용 백신 마켓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어 오는 2022년 마켓볼륨이 274억 달러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인용 백신 부문의 경우 지난해 108억 달러 규모를 형성해 전년도에 비해 6.2% 성장한 데 이어 2017~2022년 기간에 연평균 7.6% 성장해 오는 2022년이면 176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는 백신개발이 복잡한 데다 많은 비용부담과 함께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5억 달러 이상의 개발비용과 수 년(several years)의 개발기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
한 예로 보고서는 사노피 파스퇴르社가 세계 최초의 뎅그열 백신 ‘뎅그박시아’(Dengvaxia)를 개발하기까지 총 15억 달러의 개발비용과 20년의 개발기간을 필요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수의 백신개발 프로젝트가 상업성(commercial viability)을 이유로 중도에 종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간을 단축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수 있기 위해 역량을 갖춘 몇몇 메이저 제약사들이 나서고 있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사유를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사노피 파스퇴르社가 빌‧멜린다 게이츠재단과 손을 잡았던 것처럼..
화이자社가 앞으로 백신 부문에 주력할 것이라는 칼로라마 인포메이션社의 관측에 고개가 끄덕여지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01 | 셀리드,코로나19 예방백신 임상2상 시험 IND... |
| 02 | 국가신약개발사업단,투자 적격 기준 -향후 ... |
| 03 | GC녹십자, 1Q 매출 13.5%↑4355억원-영업익 ... |
| 04 | 한미약품, 2030 목표 위한 ‘혁신-지속-미래-... |
| 05 | 북경한미, 사상 첫 4000억 매출 돌파…지속 ... |
| 06 | 40년 만 허가 새 멀미 치료제 미국서 공급 ... |
| 07 | 메지온, 유럽소아심장학회서 'JURVIGO' 임상... |
| 08 | [약업분석]HLB그룹 연구개발비 확대·자산인... |
| 09 | 미국 '트럼프RX’ 참여 17개 제약사 지난해 ... |
| 10 | 유한양행, IWGGD 2026서 고셔병 치료제 'YH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