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3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글로벌 조영제 마켓이 오는 2022년에 이르면 60억 달러 볼륨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5~2022년 기간 동안 연평균 4.9%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12일 공개한 ‘조영제: 글로벌 마켓 분석 및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여기서 언급된 주요 글로벌 마켓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브라질, 중국 및 인도 등 주요 10개국 시장을 지칭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조영제 시장이 준수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 사유로 주요 10개국에서 각종 질병의 유병률과 이로 인한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컴퓨터 단층촬영술(CT)과 자기공명영상(MRI) 및 심장 초음파 검사 등 각종 진단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꼽았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아멘디프 상게라 애널리스트는 “세계 각국의 인구 수 확대로 불가피하게 유병률 증가가 뒤따르고 있고, 자연히 각종 진단검사와 조영제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의료 시스템 및 교육의 향상 또한 조영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상게라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상게라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인 사례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조기진단과 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을 위한 유방암 및 직장결장암 진단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상기시켰다. 더욱이 이 같은 추세가 개발도상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조영제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위협을 안겨줄 만한 경쟁사들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조영제들에 비교할 수 있을 만큼 빠르고 안전하면서도 손쉽게 진단결과를 손에 쥘 수 있도록 해 줄 다른 비 침습적인 조영방법이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다만 제네릭 조영제업체들이 현재 조영제 시장을 사분하고 있는 메이저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을 만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경우 상당몫을 마켓셰어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조영제 시장을 사분하고 있는 업체들은 GE 헬스케어社, 바이엘社, 브라코社(Bracco) 및 게르베社(Guerbet) 등이다.
상게라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안전성과 향상된 영상, 폭넓은 적용범위 등의 장점이 눈에 띄는 조영제가 현대의학에서 주류(主流)의 자리로 부상하고 있다”며 “핵의학이 미래의 경쟁자로 올라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적어도 현재로선 조영제 시장은 매우 안정적인 위치를 다지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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