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자가면역질환 주력 美 생명공학사 인수
PAD 개발 프로그램 보유 패드락 테라퓨틱스와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3-25 14:08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앞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가일층 전력을 기울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패드락 테라퓨틱스社(Padlock Therapeutics)의 발행주식 100%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3일 공표한 것. 자물쇠의 일종(padlock)을 의미하는 회사이름이 인상적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BMS는 패드락측이 보유한 단백질/펩티딜 아르기닌 데이미나제(PAD: Protein/Peptidyl Arginine Deiminase) 저해제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PAD 저해제 프로그램은 류머티스 관절염과 전신성 루푸스 홍반성 등 각종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이와 관련, PAD는 류머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각종 자가면역질환들이 발생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가항원을 생성시키는 단백질 계열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PAD를 억제할 경우 자가면역질환들의 초기 발병단계에서부터 증상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병을 예방하고, 관절손상을 억제하는 데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능케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쏠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PAD 계열의 일종인 PAD4를 억제하면서 기존의 표준요법제 투여를 병행하면 류머티스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된 환자들에게서 지속적인 관해가 나타나는 비율을 높이고, 또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될 정도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프랜시스 커스 최고 학술책임자(CSO) 겸 부회장은 “PAD 단백질을 표적으로 겨냥하는 방법론이 자가면역성을 치료하는 가장 혁신적인 기전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고, 이를 통해 우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가면역질환의 발병 초기단계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류머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각종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능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패드락 테라퓨틱스社의 마이클 길먼 회장은 “PAD를 겨냥한 약물개발 연구가 자가면역성을 유도하는 항원들을 제거하면서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인 수준으로 억제해 획기적인 신약개발로 귀결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볼 때 BMS가 최적의 파트너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은 길먼 회장은 “우리가 보유한 연구자들과 개발팀 및 조언자들에 의해 구축된 학술적 기반을 BMS가 잘 활용해 중증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드락 테라퓨틱스가 발행한 주식을 매입하는 대가로 BMS는 우선 2억2,500만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차후 연구‧개발과 허가취득 등의 측면에서 성과가 도출되면 최대 3억7,500만 달러를 추가로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세부 인수절차들은 오는 2/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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