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클론 항체, 위암 치료제 마켓 “인베이전”
발매 99%가 저분자량 약물 vs. 개발 중 29%가 mAbs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3-18 11:44   

현재 시장에서 발매 중인 제품은 2개에 불과하지만..

위암 치료제 시장에서 머지않은 장래에 권력이동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시장에서 발매 중인 위암 치료제들 가운데 99%가 저분자량 화학합성 약물인 반면 개발이 한창인 R&D 파이프라인의 29%가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들(mAbs)에 의해 점유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같은 전망을 내놓은 근거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시장정보 서비스업체 GBI 리서치社는 17일 공개한 ‘위암: 초기 혁신 파이프라인에 나타난 미래 표적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들로의 판도변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개발이 진행 중인 위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포함된 총 241개의 약물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치료제들과는 작용기전과 표적을 달리한다”고 지적했다.

GBI 리서치社의 피라스 누르 애널리스트는 “현재 위암 치료제 시장에 발매되고 있는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들은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 ‘사이람자’(라무시루맙) 등 단 2개 뿐”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개발이 진행 중인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들 가운데 갖가지 적응증을 대상으로 괄목한 만한 임상적 효능을 발휘했거나, 비교우위(advantageous) 특성을 내포한 것으로 입증된 사례들이 많아 R&D 파이프라인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누르 애널리스트는 또 “그 동안 도출된 자료를 보면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과 같은 일부 생물의약품들이 안전성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데다 화학합성 약물들과 비교했을 때 고도의 표적특이성(target specificity)과 효능 및 안전성 측면의 우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개발과 관련해 기술적인 측면에서 장벽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 분야에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발매 또는 개발이 진행 중인 치료물질 유형의 다양성 측면에서 임상적으로나 상업적인 측면에서나 기회의 문이 열려있다고 하더라도 단지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미래의 성공이 보장될 수는 없다는 점을 누르 애널리스트는 짚고 넘어갔다.

아울러 개발을 진행하고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투자비용이 훨씬 높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혁신적인 위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시장에 다양성을 더해주면서 독성이 강한 항암화학요법제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줄 전망이어서 매우 낮은 생존률이라는 문제에 가위눌려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누르 애널리스트는 “현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위암 치료제들 가운데 24%가 동종계열 최초약물로 사료되어 차후 기존 치료제들의 비중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만 R&D 파이프라인에서 동종계열 최초약물들의 비중이 높다는 사실이 분명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하더라도 동종계열 최초약물들 또한 위험성과 무관할 수 없고 임상적 효과가 보장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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