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日ㆍ臺灣 3국 의약품시장 2020년 1,215억弗
인구 고령화 추세로 의약품 수요확대 공통분모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3-13 23:49   수정 2016.03.14 06:57

한국과 일본, 타이완 등 동아시아 3개국의 의약품시장이 오는 2020년에 이르면 총 1,215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의 발빠른 고령화 추세와 이로 인한 만성질환의 증가에 기인한 의료시스템 수요의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3개국 의약품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3개국 제약기업들이 시장에서 의약품 수요의 증가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성장세에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3개국 제약기업들은 약가규제와 각국 정부의 규제로 인한 협상에 저마다 심혈을 기울이면서 어려운 환경을 뚫고 순항해 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영국의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업체 비전게인社(Visiongain)는 이달 초 공개한 ‘한국, 일본 및 타이완 등 동아시아 의약품시장 2016~2026년 성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비전게인社의 잭 에반스 의약품‧의료기기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동아시아 의약품시장이 인구의 발빠른 고령화 추세로 인해 앞으로 10년 동안 커다란 변화에 직면케 될 것”이라며 “고령화 추세는 의약품 수요의 확대로 귀결되겠지만, 3개국가들이 예외없이 의료재정 압력의 고조라는 현실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일본은 전통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낮았던 제네릭 의약품의 마켓셰어를 확대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면서 인구 전반의 고령화에 따른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개혁조치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완 또한 약가상승과 재원확보 등 의료시스템이 도전요인들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짚고 넘어갔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새로운 정부가 혁신을 통해 제약산업을 국가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내보이면서 이 나라 의약품시장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한국의 경우에도 인구의 고령화 추세로 인한 영향을 헤쳐나가는 데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무엇보다 신약을 개발해 세계를 무대로 발매에 나서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3개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제약기업들로 일본에서는 다케다社, 아스텔라스 파마社, 오츠카 파마슈티컬社, 다이이찌 산쿄社 및 에자이社를 열거했다. 타이완의 경우 스탠다드 켐&파마社(Standard Chem and Pharma: 生達製藥), 청화 케미컬&파마슈티컬(Chunghwa Chemical and pharmaceutical: 中化製藥), 영신약품(Yung Shin Pharmaceutical Industrial: 永信藥品), 안성국제약업(TWi Biotechnology: 安成國際藥業) 및 대만호정(臺灣浩鼎)의 이름을 나열했다.

우리나라와 관련해서는 대웅제약과 삼성 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3개 업체들을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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