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개 파킨슨병 R&D 프로젝트 “현재진행형”
동종계열 최초약물 미래의 기대주만 43% 달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1-22 13:33   

뇌내 독성 단백질 알파시누클린(α-synuclein)의 이동을 차단하면..

국내 연구진이 증상의 진행을 차단하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국 뉴욕에 소재한 시장정보 서비스업체 GBI 리서치社가 때마침(?) 지난 12일 공개한 ‘파킨슨병: 동종계열 최초약물의 상업화 혁신’ 보고서를 통해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들의 실태를 소상히 밝혀 주목되고 있다.

보고서는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로 인한 부담이 큰 데다 증상조절제(disease-modifying drugs)를 찾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R&D가 진행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면 어느 때보다 유망함이 눈에 띈다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신경조절제들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레보도파와 도파민 작용제들이 증상완화를 위해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지만, 신경세포의 괴사를 예방하거나 최소한 상당정도 지연시킬 수 있는 신경 보호작용 약물은 부재한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 GBI 리서치社의 앤젤 웡 애널리스트는 “파킨슨병 치료제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보면 각 단계의 개발이 한창인 R&D 프로그램들이 총 365개에 달하는 데다 이 약물들이 겨냥하고 있는 분자표적 또한 다양하기 이를 데 없을 정도로 크게 활기를 띄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웡 애널리스트는 “파킨슨병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속하는 R&D 프로그램들의 43%가 동종계열 최초약물일 정도여서 중추신경계 분야나 제약업계 전체와 비교하더라도 고도의 혁신성이 두드러져 보인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웡 애널리스트는 파이프라인 전체적으로 보면 신경조절제들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파킨슨병이 발병하는 과정에서 기저원인들로 작용하는 다양한 신경퇴행 메커니즘에 대응하는 다양한 표적들을 겨냥한 약물들이 다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마디로 치료제 개발의 무게중심이 기존의 대증(對症) 요법제에서 증상조절제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가 확연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비록 아직은 개발이 진행 중인 증상조절제들의 대다수가 초기단계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의료상의 니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웡 애널리스트는 단언했다.

실제로 보고서는 파킨슨병 치료제 영역은 라이센스 제휴 또는 공동개발 제휴 등 투자의 관점에서 볼 때 커다란 기회가 존재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동종계열 최초약물의 개발과 관련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기회가 열려 있는 사례들만 94건에 달할 정도라는 것.

웡 애널리스트는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은 데다 현재 증상조절제들이 부족하고, 위험분담 필요성 등의 요인들이 작용함에 따라 동종계열 최초약물들을 중심으로 파킨슨병 치료제의 개발 초기단계에서 파트너십 구축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풀이했다.

“몇몇 동종계열 최초약물 기대주들의 경우 전임상 단계에서 유망함이 입증되면서 장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에 따른 보상을 받고도 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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