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고, 금연보조제 등 글락소 OTC 제품 인수
글락소ㆍ노바티스 컨슈머 헬스 합작사 설립 따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04 05:25   수정 2015.06.04 07:17

아일랜드의 토털 헬스케어 컴퍼니 페리고 컴퍼니社(Perrigo)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컨슈머 헬스켇어 부문으로부터 일부 OTC 브랜드 제품들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일 공표했다.

이날 합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지난해 4월 노바티스社와 컨슈머 헬스 부문의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던 것과 관련해 일부 제품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성사된 것이다. 이번 합의는 양사의 이사회로부터 전원일치로 추인받았다.

페리고측은 100% 현금을 지급하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측으로부터 일부 OTC 브랜드 제품들을 인수키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구입가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페리고社는 미국의 글로벌 제네릭‧특수의약품 전문 제약기업 밀란 N.V.社(Mylan)로부터 인수를 위한 잇단 러브콜을 받아왔다.

페리고가 인수키로 한 OTC 제품들 가운데는 그 동안 글락소측이 유럽경제지역(EEA: 동질적인 경제지역의 창설을 목표로 결성된 유럽 내 경제블록)과 브라질에서 주로 마케팅을 전개해 왔던 금연보조제 ‘니키틴’(Niquitin)과 노바티스社가 호주에서 ‘니코틴엘’ 등을 발매했던 NRT 사업부문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EEA에서 주로 발매되었던 감기약 ‘콜드렉스’(Coldrex)와 스웨덴에서 판매가 이루어져 왔던 진통제 ‘파노딜’(Panodil), 비강충혈 완화제 ‘네제릴’(Nezeril) 및 ‘네이신’(Nasin) 등이 눈에 띈다.

또한 노바티스가 EEZ에서 발매하던 구내염 관리용 브랜드 제품들인 ‘벡타비르’(Vectavir), ‘펜시비르’(Pencivir), '페니비르‘(Fenivir), '펜립스’(Fenlips) 및 ‘벡타톤’(Vectatone) 등도 인수대상이다.

페리고社의 조셉 C. 파파 회장은 “이번 합의가 사업확대를 염두에 두고 성안했던 ‘베이스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 전략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파파 회장은 페리고가 지난 3월 말 45억 달러의 조건으로 벨기에 제약기업 오메가 파마社(Omega)를 인수하면서 3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유럽 OTC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오메가 파마社가 유럽 OTC시장에서 구축한 마케팅 인프라와 범 유럽지역 공급망, 강력한 브랜드 구축역량, 그리고 유능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페리고가 보유한 OTC 브랜드 제품들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것.

최근 OTC 피부질환 치료제 브랜드 ‘비타실’(Vitasil)을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일이라는 것이 파파 회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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