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금연보조제 시장 전자담배에 잠식 어휴~
시장규모 4% 증ㆍ감 명암..젊을수록 금연보조제 의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3-13 11:14   

지난해 영국의 금연보조제 시장이 2013년도의 1억3,600만 파운드에 비해 4% 감소한 1억3,000만 파운드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금연보조제 시장이 뒷걸음친 것은 지난 2008년 이래 2014년이 처음이었다.

반면 같은 해에 전자담배 시장은 2억100만 파운드 규모를 형성해 한해 전의 1억9,300만 파운드와 비교하면 오히려 4%가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82%는 금연을 위한 좋은 방법의 하나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9%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민텔社는 11일 공개한 ‘2015년 영국의 금연보조제 및 전자담배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무엇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금연보조제 시장은 전자담배로 인해 타들어가고 있음이(smouldering) 엿보였다.

더욱이 영국에서도 전자담배의 사용과 관련한 논란이 “현재진행형”임에도 불구, 다수의 사용자들은 흡연량을 서서히 줄이는 전자담배의 효용성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흡연량을 줄여나가는 좋은 방법이라는 데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82%가 동의한 데다 78%는 금연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답했을 정도.

민텔社의 로시다 카넘 애널리스트는 “전자담배의 위세로 인해 앞으로도 금연보조제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니코틴 함량 20mg/mL 이상의 전자담배를 의약품(medicinal)으로 분류토록 기준이 개정된 것은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보고서를 보면 영국 소비자들의 33%가 항상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40%가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이 전혀 없는 이들은 67%로 나타났다.

또한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를 피운 소비자들 가운데 사용기간이 3개월 이내인 경우는 33%로 조사되었고, 23%는 7~12개월 동안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2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피운 이들도 11%에 달했다.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를 피우는 소비자들 가운데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이들과 피우다 말다를 거듭하고 있는 이들은 “반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금연을 시도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19%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58%는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답했다.

담배를 끊었거나 금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들 가운데 40%는 금연보조제를 사용한 경험이 전혀 없다고 답변했는데,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이 수치가 58%로 더욱 높게 나타나 젊은층에서 금연보조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현재 금연했거나 과거에 금연한 적이 있는 18~24세 사이의 연령층 가운데 금연보조제를 사용한 적이 전혀 없다고 답한 경우는 24%에 불과했다.

전자담배가 금연의 한 방법이라는 믿음이 확산되어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불식되지 못했음도 재확인되어 눈길을 끌었다. 63%의 응답자들이 아이들 앞에서는 전자담배를 피워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고, 56%가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

이밖에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30%가 안전하게 흡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택했다고 답했으며, 20%는 편리해서 사용한다고 털어놓았다.

유행이어서 전자담배를 피운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적으로는 9%로 나타났지만, 남성들로 범위를 좁히면 12%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전자담배의 향이 좋아서 피우고 있다고 밝힌 이들도 1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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