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 기존의 해열진통제와는 개념이 전혀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일본에서 타이레놀이 '공복 시에도 복용할 수 있는 두통약'으로 허가 받은 것.
이에따라 일본에서 타이레놀을 발매하고 있는 J&J와 다케다 약품공업은 기존의 타이레놀 4품목등에 '가능하면 공복 시를 피하여 복용할 것'으로 기재되어 있던 부분을 삭제하고 '감기에 의한 오한·발열시에는 가능하면 공복시를 피해서 복용할 것'등으로 첨부문서를 개정했다.
타이레놀이 공복 시에도 복용할 수 있는 두통약으로 허가된 것은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프로스타글란딘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타이레놀은 주로 중추에 작용, 고통을 증폭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저해하여 진통효과를 나타내며 위점막 보호에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저해하는 작용은 적기 때문에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어렵다는 특징이 인정된 것.
이번 승인으로 복용자는 위의 부담을 고려하여 무리하게 음식물을 섭취해야 했던 번거로움없이 두통을 느낀 순간 안심하고 타이레놀을 복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일본에서 발매초부터 순조로운 매출세를 보이고 있는 타이레놀은 인기가 급상승,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J&J이 실시한 '해열진통제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2001년 11월)'에서도 95.2%의 소비자가 공복 시에 복용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의 사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타이레놀의 매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타이레놀A(12정·24정)' '타이레놀 과립' '타이레놀 소아용' '타이레놀 츄어블 소아용'등 4품목이 발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