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일본지사 스미토모 지분 매입
핵심 성장동력의 하나로 현지시장 공략강화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3-27 05:25   수정 2014.03.27 07:03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일본 현지법인 아스트라제네카 K.K.社의 스미토모 케미컬社 잔여지분 매입을 종결지었다고 26일 공표했다.

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약 100억엔(1억200만 달러)을 스미토모 케미컬社에 지급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이로써 아스트라제네카 K.K.社의 지분률을 100%로 끌어올리면서 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발표는 아스트라제네카社가 24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새로운 항당뇨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발매를 승인받은 직후 나온 것이다.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저해제의 일종인 ‘포시가’는 아스트라제네카측이 일본시장에서 현지업체인 오노 파마슈티컬社(Ono) 및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현지법인과 공동판촉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마르크 뒤누아에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아스트라제네카 K.K.社의 전권을 확보키로 한 우리의 결정은 일본시장을 핵심 성장동력의 한곳으로 삼아 공략수위를 한층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말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고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일본시장을 회사의 성장동력(growth platform) 5곳 가운데 하나로 지목한 바 있다.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일본 현지시장에서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해외 제약사들 가운데 매출랭킹 ‘톱 10’ 가운데 한곳으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 왔다. 일본의 항암제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유수의 현지기업들과 활발한 제휴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기도 하다.

시오노기社와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를, 다이이찌 산쿄社와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을, 아스텔라스 파마社와 천식‧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의 코마케팅을 각각 전개해 왔던 것을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얀센 파마슈티컬스 K.K.社와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의 일본시장 공동판촉에 합의한 바도 있다.

이번에 현지법인의 잔여지분을 100% 매입하고 나선 아스트라제네카의 행보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거대 의약품마켓으로 자리매김되어 왔던 일본시장의 중요성이 서구 제약기업들에게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금까지 외국 제약기업들에게 공략이 쉽지 않은 곳의 하나로 인식되어 왔던 일본시장이 최근들어 허가 심사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기대를 모아왔던 다수의 신약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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