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州법무장관 30명, 약국 담배판매 중단 요청
월마트, 월그린 등 주요 체인업체들에 요청서 발송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3-18 11:03   

미국 뉴욕州의 에릭 T. 슈나이더먼 州정부 법무장관이 메이저 드럭스토어 체인업체들을 상대로 담배판매를 중단토록 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오하이오州 마이크 드와인 법무장관에 17일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월마트, 월그린, 라이트-에이드(Rite-Aid), 세이프웨이(Safeway), 크로거(Kroger) 등 주요 드럭스토어 체인업체들을 상대로 담배판매 중단 요청서를 발송하는 데 동참한 州정부 법무장관들은 총 30명에 달하게 됐다.

이와 관련, 동참한 각 州의 州정부 법무장관들은 한목소리로 지난달 담배판매 중단을 결정했던 CVS 케어마크社의 선례를 상기시켰다.

슈나이더먼 장관은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원천(source) 가운데 한곳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점증되고 있는 약국 및 드럭스토어들이 담배판매를 지속하고 있어 모순된(mixed)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뉴욕 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약국 및 드럭스토어는 담배판매를 통한 이윤창출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옳은 일은 한다는 차원에서 진열대에 놓인 담배를 없애 줄 것을 요망한다”고 말했다.

드와인 장관 또한 “나 자신과 동료 법무장관들이 자발적으로 담배판매를 중단해 줄 것을 약국 및 드럭스토어들에 요청코자 한다”며 “우리 자녀들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州 법무부에 따르면 담배과 관련된 질환은 현재 미국에서 예방 가능했을 사망을 초래하는 주된 원인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해에만 48만여명이 이로 인해 사망해 AIDS, 알코올, 불법약물, 자동차사고, 화기(火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을 정도라는 것.

또한 지난 1965년 이래 2,000만명 이상이 흡연으로 인해 조기사망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흡연과 관련한 의료비용 및 생산성 상실 또한 매년 최소한 2,89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전체 성인 흡연자들 가운데 90% 가량이 18세 무렵부터 흡연을 시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현실에 주목한 슈나이더먼 장관은 담배를 판매하는 불법 인터넷 사이트들과 담배취급 가판대(roll your own shops)를 폐쇄하는 등 청소년들이 담배를 구입하는 주된 경로를 차단하는 데 주력해 왔다. 아울러 담배 밀거래의 고리를 차단토록 州 검찰청을 독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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