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셀렉사’ 알쯔하이머 환자 흥분 경감
환자 최대 90%서 수반..비 약물요법 대체 가능성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2-24 14:03   

항우울제 ‘셀렉사’(시탈로프람)가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흥분(agitation) 증상을 치료해 환자 보호자들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데도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알쯔하이머 환자들의 경우 최대 전체의 90% 정도에서 정신적인 고통과 불안감, 공격적인 행동, 과민성 등의 흥분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환자 보호자들의 부담까지 가중시키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캐나다 온타리오州 토론토에 소재한 의존성‧정신보건센터(CAMH)의 브루스 G. 폴락 부소장 연구팀은 19일자 ‘미국 의사회誌’ 최신호에 게재한 ‘시탈로프람이 알쯔하이머 환자들의 흥분 증상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현재는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 흥분 증상들이 나타날 때면 우선 다양한 비 약물요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을 때에야 흥분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한 정신질환 치료제들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정신질환 치료제들의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 돌연사 등이 증가할 위험성을 동반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던 형편이다.

이에 따라 폴락 박사팀은 ‘셀렉사’가 정신질환 치료제들을 대체할 약물로 사용될 수 있을지 여부를 관찰하기 위한 시험을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진행했었다. ‘셀렉사’가 알쯔하이머 환자들의 흥분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나타낸 효과를 관찰하기 위한 시험을 의존성‧정신보건센터를 포함한 미국 및 캐나다 내 8개 알쯔하이머 연구소에서 진행했던 것.

시험에는 흥분 증상들을 나타내는 알쯔하이머 환자 186명이 피험자로 충원되어 참여했다.

피험자들은 70대 후반 연령대에 속했고, 비 약물요법을 받았던 전력이 있으며, 일부는 정신질환 치료제들로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한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셀렉사’ 1일 10mg에서 최대 30mg까지, 또는 플라시보를 9주 동안 복용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반복했다.

그 결과 ‘셀렉사’를 복용한 그룹은 흥분 증상들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완화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셀렉사’ 복용群의 경우 전체의 40% 정도에서 중등도 또는 괄목할 만한 증상완화가 관찰된 반면 플라시보 대조群에서는 이 수치가 26%에 머물렀을 정도.

다시 말해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흥분 증상의 척도인 mADCS-CGIC(modified Alzheimer Disease Cooperative Study-Clinical Global Impression of Change)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의미이다.

덕분에 환자 보호자들의 스트레스 또한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인지기능과 심장에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으므로 ‘셀렉사’의 복용량은 1일 최대 30%까지로 제한이 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