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시락 인터내셔널 NV社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항당뇨제 ‘보카나메트’(Vokanamet)에 대해 허가권고 결론을 도출했다고 21일 공표했다.
‘보카나메트’는 2형 당뇨병 치료제 ‘인보카나’(Invokana; 카나글리플로진)와 고정용량 메트포르민 속효성 제제의 복합제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FDA는 ‘인보카나’와 고정용량 메트포르민 속효성 제제에 대해 반려를 통보한 바 있다.
‘인보카나’는 지난해 3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11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아 EU 28개 회원국에서 발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소재한 루돌프스티프퉁병원의 군트람 쉐른타너 교수는 “유럽에서 ‘보카나메트’가 허가를 취득하면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카나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가 저혈당 증가 위험성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혈당 조절과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로 흥미로운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보카나’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제로 EU 집행위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던 약물이다.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저해제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약물이다.
신장 내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약물이기도 하다.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는 당이 혈액에서 신장을 거쳐 걸려졌다가 혈액으로 재흡수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수송체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인보카나’는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이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의 작용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소변을 통한 당 배출을 촉진하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당이 과다생성되어 혈당 수치가 증가하는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당 생성량을 감소시키면서 근육 내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고, 당의 장내 재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수치를 낮추는 기전의 약물이다.
‘보카나메트’가 허가를 취득하면 2개의 약물들을 하나의 정제에 복합한 약물이어서 환자들의 약물복용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보카나’는 얀센측이 미쯔비시 다나베 제약社와 제휴해 북미, 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호주, 뉴질랜드 및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발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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