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복용 권하는 사회?
미국의 항우울제 사용량이 과거 어느 때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가운데 직면하는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례가 빈번해진 데다 정신과外 의사(non-psychiatrist)들이 정신질환을 진단받지 않은 환자들에게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 20여년 동안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항우울제가 오늘날 미국에서 세 번째로 빈도높게 처방되고 있는 약효群으로 자리매김되기에 이르렀음을 상기할 때 더욱 주목할만한 조사결과인 셈이다.
존스 홉킨스대학 공중보건학부의 라민 모즈타바이 부교수 연구팀(정신의학)은 보건‧의료정책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헬스 어페어스’誌 8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정신질환 진단이 부재한 가운데 증가하고 있는 항우울제 처방비율’.
모즈타바이 교수는 “항우울제 복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 곧 항우울제들이 부적절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량이 늘고 있는 이유 등을 좀 더 심도깊게 이해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연구팀은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매년 집계하고 있는 자료를 활용해 지난 1996년부터 2007년에 이르는 기간 중 성인 내원환자 총 23만3,144명의 의료기록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정신과外 과목을 전공한 의사들에 의해 발급된 항우울제 처방건수가 12년에 걸친 조사기간 동안 전체 항우울제 처방건수에서 점유하는 몫이 4%에서 9%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음이 눈에 띄었다. 조사기간 동안 우울증 등을 진단받지 않은 환자들에게 발급된 항우울제 처방건수만도 총 9,454건에 달했을 정도.
또 이처럼 우울증 등을 진단받지 않은 환자들에게 발급된 항우울제 처방사례가 전체 항우울제 처방건수에서 점유한 비율은 1996년의 경우 2.5%에 불과했던 것이 2007년에는 6.4%로 역시 2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조사기간 동안 주요 우울장애 또는 만성 우울증 등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발급된 항우울제 처방건수는 44%가 증가하는 데 그쳐 앞선 언급된 유형들의 증가율을 밑돌았다.
정신질환을 진단받지 않고도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35~64세 사이의 백인여성 환자, 공공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환자, 당뇨병과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처방빈도를 보였다.
아울러 신경과민, 수면장애, 性기능부전, 금연 실패전력 등이 있는 환자들이 항우울제를 복용한 경우가 잦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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