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4/4분기 순이익 62% 가까이 급증
제약‧백신 부문 호조, 제네릭‧컨슈머 헬스는 부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1-29 10:21   

노바티스社가 순이익이 62%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4/4분기에 15억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61.86% 향상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 회계연도 4/4분기의 경우 노바티스는 구조조정에 상당한 비용부담이 수반되었던 까닭에 순이익이 45%나 급감하는 부진을 보였었다.

매출을 보면 제약 부문이 6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61억5,200만 달러에 비해 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신 및 진단의학 부문도 4억9,100만 달러로 23%의 매출증가를 실현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제네릭 사업부문인 산도스社는 18억400만 달러로 마이너스 8% 성장에 머물러 부진을 보였으며, 컨슈머 헬스 부문 또한 13억5,200만 달러로 4% 뒷걸음쳐 대조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회사 전체의 4/4분기 매출은 100억7,700만 달러로 1% 소폭성장에 그쳐 최근의 유동적인 시장상황에 따른 영향을 짐작케 했다.

회사 전체적으로는 2008 회계연도 총매출이 414억5,900만 달러로 8.89% 증가했으며, 순이익 또한 81억6,300만 달러로 25% 늘어나는 호조를 과시했다.

한편 4/4분기 매출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항고혈압제 ‘디오반’(발사르탄)과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매티닙)이 각각 5% 성장한 14억2,000만 달러와 8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제약 부문의 전반적인 오름세를 견인했던 제품들로 손꼽혔다.

항암제 ‘페마라’(레트로졸)도 8% 확대된 2억7,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힘을 실어줬다.

이에 비해 또 다른 항암제 ‘조메타’(졸레드론산)는 1% 증가한 3억4,500만 달러에 머물렀으며, 선단거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오크레오타이드)는 오히려 3% 감소한 2억7,100만 달러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눈에 띄는 것은 신제품들의 탄탄한 성장! 비록 금액 자체는 아직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에 불과했음에도 불구, 항고혈압제 ‘엑스포지’(암로디핀+발사르탄)의 경우 131%나 증가한 1억1,800만 달러를, 헤모시데린 침착증 치료제 ‘엑스자이드’(데페라시록스)가 42% 확대된 1억4,500만 달러,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가 34% 늘어난 2억2,8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해 미래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항경련제 ‘트리렙탈’(옥스카바제핀)은 57%나 급감된 8,600만 달러를 기록해 특허만료에 따른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다니엘 바젤라 회장은 “제약 부문의 다이내믹한 성장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마켓셰어 확대가 눈에 띄었을 뿐 아니라 백신 및 진단의학 부문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해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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