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 분만 후 당뇨병 절반으로 뚜욱~
임신성 당뇨병 전력환자 발병 예방 및 지연효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2-22 16:35   

임신성 당뇨병(GDM) 발병전력을 지닌 환자들은 분만 후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항당뇨제 메트포르민이 임신성 당뇨병 전력을 지닌 환자들에게서 분만 후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약물임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눈길이 쏠리게 하고 있다. 즉, 메트포르민 복용을 통해 당뇨병 발병률을 50% 정도까지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것.

미국 메릴랜드州에 소재한 메드스타 연구소와 조지워싱턴대학 생물통계센터 공동연구팀은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誌’ 12월호에 발표한 ‘임신성 당뇨병 전력 여성들에게서 당뇨병의 예방; 메트포르민과 라이프스타일 개선의 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는 메드스타 연구소의 로버트 E. 레이트너 박사가 총괄한 가운데 내당력이 손상된 여성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시 말해 27개 병원에서 임신성 당뇨병 발병전력이 있는 350명의 여성들과 발병전력이 없는 1,416명의 여성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메트포르민 또는 플라시보를 복용토록 하거나, 적극적인 라이프스타일 개선(intervention)을 실행토록 했던 것.

시험착수 단계에서 피험자들의 혈당 수치는 대동소이한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3년여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하면서 공복시 혈당검사를 한해 2회, 경구 당부하 검사(OGTT)를 한해 1회 실시했으며, 인슐린 분비상태와 인슐린 감수성에 대한 평가도 병행했다.

그 결과 임신성 당뇨병 발병전력이 있으면서 플라시보를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 발병전력이 없었던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71%나 높게 나타나 확연한 차이를 내보였다.

반면 메트포르민을 복용했거나, 라이프스타일 개선을 실행에 옮긴 그룹의 경우에는 당뇨병 발병률이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각각 50% 및 53%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임신성 당뇨병 발병전력이 없는 그룹의 경우에는 라이프스타일 개선을 통해 당뇨병 발병률을 49% 낮추는 성과가 관찰됐다.

그러나 이 그룹에 속했던 여성들은 메트포르민 복용을 통해 당뇨병 발병률이 14% 감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레이트너 박사는 “임신성 당뇨병 발병전력이 있고 내당력이 손상된 여성들의 경우 메트포르민 복용이나 라이프스타일 개선방법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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