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시장 석권한다
2011년 표준요법제 자리매김 “마켓셰어 48% 점유”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8-04 17:02   수정 2008.08.08 10:17

항암제 ‘글리벡’(이매티닙)이 가까운 장래에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석권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주 동안 복용토록 한 결과 ‘글리벡’이 ‘트라클리어’(Tracleer; 보센탄)를 훨씬 상회하는 운동능력 개선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 스위스 악텔리온社(Actelion)에 의해 발매되고 있는 ‘트라클리어’가 오늘날 대표적인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음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예측인 셈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에 소재한 제약‧의료분야 전문 시장조사‧컨설팅기관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는 지난달 22일 공개한 ‘폐동맥 고혈압’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특히 ‘5개 이머징(Emerging) 약물들 가운데 한가지 제품만이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요구하는 효능을 입증’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보고서는 “오는 2011년에 이르면 ‘글리벡’이 표준요법제의 위치를 차지하면서 전체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48% 정도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른 효능들도 처방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운동능력의 향상이야말로 가장 비중높은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 같이 전망한 근거.

이 보고서는 흉부외과 전문의 다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거쳐 작성된 것이다.

보고서는 “게다가 ‘글리벡’은 안전성과 약물전달 측면에서도 현재 임상에서 표준요법제로 쓰이고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길리드 사이언시스社의 ‘플로란’(Flolan; 에포프로스테놀)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해 시장경쟁에서 강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설문에 응한 흉부외과 전문의들은 ‘글리벡’이 효능 측면에서 볼 때 ‘플로란’보다 크게 우수하다고 할 수는 없더라도 상응하는 수준의 약효를 발휘하며, 안전성과 약물전달 측면에서는 오히려 우위를 보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는 것.

디시전 리소시스社의 니키 메타 애널리스트는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 및 운동기능 개선과 관련한 ‘글리벡’의 효능이 최소한 ‘플로란’과 필적할만하다는 데 동의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리벡’이 폐동맥 고혈압에 발휘하는 효능을 입증한 임상자료가 그리 많지 못한 형편이지만, 다른 치료제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던 중증환자들에게서 6분간 보행거리 연장과 운동기능 개선효과는 확실히(markedly)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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