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총 335명의 재직자들에게 자발적 퇴사(voluntary buyouts)를 제안했다.
오는 6월 말로 고용이 종료될 것임을 이미 지난 7일까지 대상자들에게 통보했다고 회사측 한 대변인이 지난 9일 공개한 것. 이 대변인은 생산성 제고를 위해 회사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인디애나州 중부지역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바이아웃이 좀 더 대규모로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바이아웃 프로그램 대상자들에게는 근속연한에 따라 퇴직수당 이외에 금전적 인센티브 등 각종 지원이 뒤따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바이아웃’이란 고용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에 재직자에게 연봉을 지급하고 퇴사시키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명예퇴직과 유사한 제도를 말한다.
이날 발표는 릴리측이 지난달 16일 생산직 430여명과 연구직 70여명 등 최대 500명 안팎의 인력을 감원할 방침임을 공개한 이후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는 차원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릴리측은 이날 또 150여명의 재직자들에 대해서는 생산라인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타 직종으로 전환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릴리측에 따르면 이 조치는 인슐린제제 ‘휴마로그’ 및 ‘휴물린’과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 등을 생산해 왔던 생산직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단행되는 것이다.
한편 릴리측은 지난 3월말 현재 총 40,300여명의 인력이 재직 중이다. 이는 지난 2003년말 당시의 4만6,100여명에 비해 13% 가량이 줄어든 수치. 릴리측은 지난 2004년 중반 이후 최근 4년여 동안에만 총 5,500여명을 감축해 왔다.
전체 인력 가운데 인디애나州 중부지역 재직자 수는 현재 총 1만2,600명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