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식품배달 서비스 마켓이 오는 2025년이면 64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4억 달러 볼륨을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5.4%에 달하는 발빠른 성장세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이달들어 공개한 ‘유형별, 채널유형별, 지급방법별 및 지역별 온라인 식품배달 서비스 시장규모, 마켓셰어 및 트렌드 분석과 2019~2025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식품배달 서비스 마켓이 배달 플랫폼의 활발한 이용과 웹사이트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는 음식 주문방법의 변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밀레니얼 세대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확대, 식‧음료업계 자체의 성장세 등이 온라인 식품배달 서비스 마켓이 확대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식품배달 서비스는 집 문앞까지 배달되는 편리성(doorstep delivery)과 파격적인 가격할인, 캐시백 혜택, 다양한 결제방법 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사용빈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더욱이 1인당 소득수준의 향상과 개발도상국에서 눈에 띄고 있는 중산층 및 고소득층의 증가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생활수준과 식생활 취향이 변화하기에 이른 현실 또한 온라인 식품배달 서비스 마켓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특히 보고서는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음식주문을 가능케 해 주고 있는 데다 다양한 결제방법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이 활발해지고 있고,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소비자들도 증가일로를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기업들의 경우 유통능력 향상과 소비자 체험기회의 제공 등을 통해 시장확대 추세에 부응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또한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업계에 충분한 수준의 자금수혈과 투자가 줄을 잇고 있어 시장확대에 호재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인도의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기업 조마토(Zomato)가 올해 2월 자금 유치활동을 전개하자 다수의 투자기업들이 손을 내밀어 왔다고 보고서는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다수의 기업들이 배달의 효율성과 배달속도를 높이면서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강구하고 있는 현실에도 눈을 돌렸다.
이에 따라 로봇이나 드론, 낙하산 등을 사용한 음식배달이 존재감을 부쩍 키워나가고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배달 서비스 마켓에서 플랫폼 투 소비자(platform-to-consumer) 부문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모델의 활발한 선택과 이에 따른 물류비용 상쇄효과에 힘입어 연평균 12.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레스토랑 투 소비자(restaurant-to-consumer) 부문의 경우 지난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배달전용 공유주방(cloud kitchens)의 이용을 통해 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편리한 음식 주문을 가능케 한다는 장점이 어필함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결제 부문을 보면 개발도상국 경제권에서 디지털화와 무전결제(cashless transactions)가 확대되면서 연평균 15%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금결제 방식은 지난해 30%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시장이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소매유통 유형의 개선, 인터넷 사용자 수의 증가 및 스마트폰 보급확대 등에 힘입어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북미시장은 지난해 20%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