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지난해 州別 톱-셀링 품목 살펴보니..
워싱턴 D.C. 코코아, 오리건주 설탕, 네바다주 팝콘 등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1-02 16:20   수정 2019.01.02 16:34


 

 

‘월마트’가 지난달 19일 미국의 각 주별(州別) 점내(店內) 최고 매출 품목 리스트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르면 맥주와 베개 등이 전국구 인기품목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각 州마다 유독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지역구 품목들이 다수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리스트에 가장 많이 오른 품목들은 예상대로 다양한 식품들이어서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네브라스카주 소비자들은 아이스 티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노스 다코타주 소비자들의 경우 레모네이드 구입액이 최다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미네소타주, 몬태나주 및 사우스 다코타주에서는 커피가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워싱턴 D.C.의 경우에는 다크 초콜렛 코코아가 최고 인기품목으로 랭크됐다.

오대호(五大湖)가 인접한 위스콘신주 소비자들은 의외로 ‘월마트’를 찾았을 때 용기에 든 음용수와 정수기용 필터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눈이 크게 떠지게 했다.

알래스카주에서는 코코넛 밀크가 지역구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메인주에서는 연유(煉乳)가 톱-셀러에 올라 무슨 연유인지 궁금증이 앞서게 했다. 버몬트주에서는 버터 옥수수(creamed corn)이, 오리건주에서는 설탕이 최고 인기품목의 자리에 올랐다.

아아칸소주, 하와이주, 아이오와주 및 유타주에서는 즉석 조리기구(Instant Pots)가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고, 라스베이거스가 소재한 네바다주는 팝콘이 1위에 올라 톡톡 튀어보였다.

동부 해안지역에 소재한 주들은 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페이퍼 타월이 톱-셀링 품목으로 떠올라 주목되게 했다. 메릴랜드주, 매사추세츠주, 뉴저지주, 뉴욕주, 펜실베이니아주 및 로드아일랜드주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케이스.

뉴멕시코주는 믹서기(mason jars)가, 아이다호주는 자녀를 위한 간편식 오븐(Easy-Bake Ovens)이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인디애나주 거주자들은 화장실 변기용 세정제를 가장 많이 구입했고, 켄터키주의 경우 일회용 행주가 맨 윗자리를 점유했다.

식품과 관련이 없는 품목들이 톱-셀러에 오른 경우를 살펴보면 앨라배마주, 조지아주, 일리노이주,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오클라호마주, 테네시주 및 버지니아주 등 8개주에서 크레용이 1위를 차지해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이밖에 코네티컷주에서는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가 정상에 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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